'채널 십오야'의 나영석 PD와 '뜬뜬'의 유재석이 '핑계고'에서 만날 수 있을까.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이 언급돼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측은 '뜬뜬방문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나영석 PD와 '채널 십오야' 제작진이 에그이즈커밍 사옥이 위치한 서울시 강남구 학동 일대를 산책하며 업계 동료들을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 가운데 나영석PD는 "조은진 PD의 사무실에 가보겠다. 저희 사무실에서 두 블럭 옆인데 못 찾아간다. 그 정도로 길치다"라며 과거 CJ ENM에서 함께 일했던 조은진 PD를 언급했다. 그는 현재 유재석이 활약 중인 웹예능 '핑계고'를 만드는 안테나 플러스에서 유튜브 채널 '뜬뜬'을 운영하며 활약 중이다. 이에 나영석 PD는 "'뜬뜬' 친구들이 뭘 하고 있는지 찾아가 불시점검을 해보겠다. 내 프로그램도 아닌데 불시점검을 하지?"라고 웃으면서도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마침내 안테나 플러스 사무실에서 조은진 PD와 김송화 작가를 만난 나영석 PD는 "오지 말라고 하기엔 애매하고 그렇다고"라고 너스레를 떨며 커피머신, 냉장고 등 '뜬뜬' 채널을 운영하는 안테나 플러스 사무실 풍경을 담았다. 각종 PPL부터 회사 복지 차원으로 마련된 음료와 커피머신 등이 이목을 끌었다.
"온 김에 '핑계고' 한 편 찍자"는 댓글 반응에 나영석 PD는 "'핑계고'는 제가 찍고 싶다고 찍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초대를 해줘야 찍을 수 있다"라고 했다. 조은진 PD는 "초대 하면 와주시는 거냐"라고 물었고, 나영석은 "초대하면 당연히 오지"라고 화답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내가 너 나갈 때 나가지 말라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뒤도 안 돌아보고 나가더니"라며 서운해 하는 나영석 PD에게 '핑계고'의 닭 인형이 안겨졌다. 아직은 촬영용으로만 만들어뒀다는 말에 나영석은 "무조건 팔아라. 너무 귀엽다. 이거 될 것 같다. 얘는 내가 갖고 싶다. 꼭 상품으로 만들어 달라"라고 했다.
'핑계고' 시상식 포토월이었던 곳 앞에서 나영석은 "나 상 안 줬니?"라며 "올해 시상식에 불러달라"라고 했다. 조은진 PD는 "올해는 출연을 안 했는데 어떻게 부르냐"라며 "내년에 대상 어떠냐. 이제 '핑계고' 나와서 활약하시면 된다. 나와달라는 분들이 너무 많다"라고 했다. 이에 나영석 PD는 "언제든 불러달라 .무조건 나가겠다. 나 올 때 석진이 형도 불러 달라"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유튜브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