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가 고 이선균에 대해 언급했다.
6일 CGV 여의도에서는 제45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진행됐다. 윤성은 평론가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지난 2023년 개최된 제44회 청룡영화상 영광의 수상자인 이병헌, 정유미, 조인성, 전여빈, 고민시가 행사에 참석했다.
‘잠’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정유미는 2006년 영화 ‘가족의 탄생’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이후 17년 만에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청룡의 트로피를 품에 안는 영예를 가졌다. 일상 속 찾아온 공포를 실감 나게 표현하며 또 하나의 새 얼굴로 관객을 매료시켰던 정유미도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 지난해의 영광과 감동을 되새겼다.
이날 정유미는 '잠' 촬영 비하인드에 관해 묻자, "스태프들과 감독님 도움을 받아서 그날그날 해야 할 일에 대해 잘 수행하고 싶다는 마음밖에는 없었다"라며 "이 질문을 받고 나니 저의 상대 배우였던 이선균 선배님도 많이 생각이 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정유미는 지난 청룡영화상 수상 소감에서 김혜수에 대해 언급하기도. 이와 관련해 '후배 배우에게 한마디를 부탁한다'라는 질문에 "후배라기 보단, 저도 어느덧 연기한 지 20년이 다 되어 가긴 하더라. 늘 동료라고 생각하고, 친구들한테도 많이 배우고 있다. 작년 수상소감 때 말한 거처럼, 김혜수 선배님 아니었으면 지금까지도 배우일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서 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청룡영화상'에 대해 "저에게 청룡영화상이란, 기쁨이라는 생각을 했다. 신인 때부터 신인상을 예상치 못하게 받았고, 조연상을 받으면서도 예상치 못했다. 작년도 마찬가지였다. 주변 분들이 행복해해 주시고, 같이 영화 찍었던 스태프분들이 기뻐해 주셨다. 그 덕분에 연기를 계속할 수 있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