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송강호, 관상가·변호사·택시운전수 이번엔 배구 감독이다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11.06 11: 41

배우 송강호가 국내 최초 배구 소재 영화 '1승'에서 배구 감독으로 변신한다.
6일 영화 '1승'(감독 신연식, 제공 미시간벤처캐피탈㈜, 공동제공·배급 ㈜아티스트스튜디오·㈜키다리스튜디오·㈜콘텐츠지오, 제작 ㈜루스이소니도스) 측이 송강호의 배구감독 모먼트를 담은 스틸 6종을 공개했다.
조선의 거대한 권력 싸움에 휘말리는 천재 관상가('관상')부터 사회의 부조리를 목격하고 변해가는 변호사('변호인'), 1980년 5월의 광주를 맞닥뜨린 평범한 택시 기사('택시운전사')까지 매 작품 독보적인 소화력으로 현실감 100% 캐릭터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

국내 최초 배구 소재 영화 '1승'을 통해 배구감독으로 변신한 그의 감독 모먼트를 담은 스틸이 전격 공개됐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파면, 파산, 퇴출, 이혼까지 커리어도, 인생도 시원치 않은 백전백패 배구감독 ‘김우진’으로 돌아온 송강호의 다채로운 모습이 시선을 끈다. 어두운 사무실에서 맥주에 컵라면으로 홀로 끼니를 때우는 짠내나는 일상부터 연습 중 선수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우며 격려하는 모습, ‘핑크스톰’의 연패 행진이 그칠 줄 모르자 한밤중 선수들을 불러내 이기는 법을 가르치겠다고 나서는 등 비록 이겨본 적은 없지만 이론만큼은 빠삭한, 배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지도자로서의 진지한 면모가 돋보인다.
여기에 개개인 선수들을 디테일하게 가르치고 함께 훈련하는 것은 물론, 작전 타임 중 선수들에게 열변을 토하는 열정적인 모습까지. 실력도, 팀워크도 해체 직전의 팀 ‘핑크스톰’의 감독을 덥석 맡게 된 ‘김우진’이 선수들과 함께 어떻게 변화해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현실감 넘치는 배구감독 송강호의 모습은 작품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승'은 오는 12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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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시간벤처캐피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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