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먹더라"·"재산순"…조세호 결혼식, 뒷말도 역대급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11.06 06: 50

방송인 조세호가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 지도 3주에 접어들었다. 역대급 결혼식이었던 만큼 아직도 방송에서 결혼식이 다뤄지고 있지만 썩 유쾌하지 않은 내용들도 있다. 뒷말도 역대급인 조세호의 결혼식이다.
조세호는 지난달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9살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조세호가 연예계에서도 소문난 마당발인 만큼 결혼식에는 역대급 하객이 몰렸다. 딘딘, 유병재, 문상훈, 김범수, 거미, 도경수, 박나래, 안재욱, 야구선수 출신 김태균, 세븐, 김학래, 찬열, 이성경, 설현, 태양·민효린 부부, 신기루, 곽범, 김영철, TXT 범규, 덱스, 송승헌, 조현아, 지상렬, 이경실, 이홍렬, 김수용, 양세찬, 양세형, 이유비, 박신혜·최태준, 전소미, 남희석, 유재석, 이시영, 박준형·김지혜, 이승기·이다인, 지예은, 박명수, 주우재, 인교진, 은혁, 이용진, 지드래곤, 차태현, 정용화, 김동현, 김희철, 신현지, 오나라, 코드쿤스트, 나나, 임하룡, 이연복, 류준열, 이동휘, 김준호, 효민, 규현, 이광수, 이수혁, 그레이, 최지우, 김민주, 아이린, 황광희, 마이티마우스, 전한길, 김태호 PD, 김종국, 유연석, 붐, 문세윤, 이준, 신봉선, 노사연, 산다라박, 이미주, 유희관, 이진혁, 이수지, 추성훈, 배정남, 김숙, 2PM 장우영 등 방송, 가요 등을 망라한 하객들이 결혼식장을 가득 채웠다.

축의금 리스트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한 웹예능에서 박명수와 홍진경이 말한 내용에 따르면 조세호가 저녁에 블랙 택시 잡아준 것만 100만 원이 넘고, 홍진경은 이보다 더 많은 금액을 축의금으로 내놨다. 앞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도 박명수, 김숙, 전현무 등 5~6명이 내겠다고 밝힌 축의금 총액만 800만 원이 훌쩍 넘은 만큼 엄청난 금액이 축의금으로 들어왔을 거라는 추측이다.
하객들이 입을 모아 역대급이었다고 말하는 가운데 뒷말도 무성하다. 조세호가 갖고 있는 친근한 이미지, 억울한 이미지가 있어 유쾌하고 소비되고 있긴 하지만 눈살이 찌푸려지는 대목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김종국은 조나단을 저격했다. 지난 3일 방송된 ‘런닝맨’에서 유재석이 “김종국이 옆에 조나단을 앉혀 두고 되게 말을 많이 하더라”고 말하자 김종국이 “축의금 얼마 하지도 않고 겁나 X먹더라고”라고 말했다. 조나단은 2000년생으로 김종국보다 무려 24살이 어리다. 특히 어린 시절 한국으로 건너왔지만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으로, 한국 경조사에 익숙한 나이도 국적도 아니다. 때문에 김종국을 향한 비판은 더욱 커졌다. 특히 결혼식 당사자 조세호가 말을 꺼낸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이 방송을 보거나 소식을 접한 시청자들만 불편해졌다.
장소 논란도 이어졌다. 지난 2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 불거진 내용으로, ‘1박2일’ 팀은 버진로드 옆에 앉아 괜찮았지만 주우재와 김숙은 문 앞에 자리가 배정됐고, 양세형·양세찬 형제는 창고 앞이었다는 것. 특히 유재석은 맨 앞에 위치해 편안하게 봤다는 점이 강조됐고, 하하는 “친한 순서가 아니라 재산 순서였다”고 너스레를 떨어 논란을 가속화했다.
이에 유재석은 조세호의 청문회를 선언했다. 오는 9일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에서는 플리마켓이 진행되는 가운데 조세호가 손님으로 등장했다. 조세호는 소개 전부터 결혼식 당시 불거졌던 일과 하객들의 서운함과 마주해야 했다. ‘억울한 이미지’가 박혀있는 조세호인 만큼 유쾌하게 풀어나가겠지만 이를 또 해명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다.
역대급 결혼식이었던 만큼 뒷말도 무성하다. 하지만 당사자가 아닌 만큼 발언에 주의할 필요가 있고, 과장해서 말할수록 기대와 웃음이 반감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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