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KFA)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감사 결과에 재심의 요청을 검토한다.
문체부는 5일 오후 1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축구협회(KFA)에 대한 특정 감사의 최종 결과를 발표하며 총 27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적발하고, 이에 대한 징계 및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 7월 28일부터 KFA의 감독 선임, 사면 처리, 보조금 집행, 지도자 자격 관리 등 다방면의 운영 문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문체부는 정몽규 회장에게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 부적정 등 기관 운영 부실에 대한 책임 물어 '회장 등 관련자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으며 홍명보 감독 선임 관련, 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 감독 '재선임 방안' 등을 포함해 절차적 하자 치유 방안을 강구토록 통보했다.
이에 KFA는 5일 오후 "축구협회는 금일 문체부 감사 결과에 관해 재심의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문체부 감사 결과 내용에 대한 KFA의 입장을 6일 밝히겠다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