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끝나고 말해줄게요."
영국 'BBC'는 5일(이하 한국시간) "사비 알론소(43)가 안필드로 돌아온다. 그는 냉정하게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바이어 04 레버쿠젠은 오는 6일 오전 5시 리버풀을 상대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경기를 치른다.
레버쿠젠은 앞선 3경기에서 승점 7점(2승 1무)을 획득하며 6위에 올라 있고 리버풀은 3경기 전승을 거두면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경기 알론소 감독은 오랜만에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로 돌아온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2004년 리버풀에 선수로 입단, 2009년까지 리버풀의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총 210경기를 뛰었다.
경기에 앞서 5일 사전 기자회견을 진행한 알론소 감독은 리버풀과 재회, 안필드에 대해 질문하자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자. 내 미래보다 그게 더 흥미롭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그는 "양 팀의 훌륭한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더 좋다는게 내 생각"이라며 "우리에겐 큰 도전이다. 현재 리퍼불은 유럽 최고 중 하나다. 아니, 최고라고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좋은 감독을 가진 좋은 팀이다. 안필드에서 도전하겠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알론소에게는 계속해서 선수로 리버풀에서 뛰었던 시절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번에는 팬들이 그의 이름을 부르지 않겠냐는 질문이 나왔다. 알론소는 차가운 머리를 유지했다. 그는 "경기 후에 이야기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지금 중요한 것은 내가 아니라 선수들이다. 경기장에서 감정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