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이 ‘부동산 부자’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골칫덩이 토지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상속을 받게 됐다. 장기 방치 건축물이 있는 토지를 처분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 된다”라며 ‘물어보살’을 찾은 이유를 밝혔다.
사연자는 매수인이 계약금만 주고 2층짜리 건물을 7층까지 올렸다고 밝혔고 매수인이 건물만 올리고 돈을 더 이상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민사 소송까지 진행되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과거에는 시세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10억에 팔고 끝내려고 했는데 어머니는 완강히 거부하셨다. 세월이 계속 흘렀다. 중개업자를 만났는데 더 확 떨어졌다. 아버지 노후 자금이었는데 너무 값어치가 없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토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한 후 “관광지랑 멀어서 땅값이 떨어졌나 보다. 남는 게 거의 없다. 골조를 부수고 투자를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여력이 없으면 팔아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이수근은 “13억 이야기까지 들었으니”라고 사연자의 마음에 공감했으나 서장훈은 “아까워하면 더 떨어진다. 인기 좋은 건물이 아니면 하루라도 빨리 파는 게 나을 수 있다”라며 ‘팩폭’ 조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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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