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플랑크톤' 우도환 "6개월 시한부 역할 이렇게 힘들줄 몰랐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4.11.04 11: 33

'Mr. 플랑크톤' 우도환이 시한부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2층 나루 볼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Mr. 플랑크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우도환, 이유미, 오정세, 김해숙, 홍종찬 감독 등이 참석했다.
'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 분)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이유미 분)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등으로 호평받은 홍종찬 감독과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조용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Mr. 플랑크톤' 제작발표회가 4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렸다.

여기에 우도환, 이유미를 비롯해 혼례 당일 눈앞에서 사라진 신부를 쫓아 나선 어흥 역에는 오정세, 어흥의 어머니이자 재미의 엄격한 예비 시어머니 범호자 역에는 김해숙이 합류해 환상적인 앙상블이 기대되고 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우도환은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이건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건 꼭 내가 한번 표현해보고 싶었다"며 "해조처럼 자유분방한 삶, 내가 조금이라도 나이 먹기 전에 내 안의 자유로움을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우도환은 캐릭터가 생각보다 어려웠다며, "죽는 줄 알고 살아야하는 6~7개월이 힘들었다. 죽음을 앞둔 사람의 심리가 어떨까 하면서 고민하고 사니까 많이 힘들었다. 그 지점이 많이 힘들더라"며 "솔직히 이렇게 힘들 줄 모르고 선택했는데 많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홍종찬 감독은 "우도환과 개인적 친분은 없었지만, 그의 초창기 작품들이 눈에 들어왔다. 연출은 배우들을 모르지만 항상 지켜본다. 그렇게 지켜보고 있다가 책이 왔을 때 도완 씨가 떠올랐다. 눈을 보면 만화에 나올듯이 눈이 깊다. 갖고 있는 날카로움도 있다. 퇴폐미도 있더라"먀 "해조는 퇴폐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플랑크톤이라는 대본을 아주 본능적으로 이해했다. 더 말할 필요가 없었다. 그정도로 이 작품과 해조의 캐릭터를 잘 이해하고 연기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Mr. 플랑크톤'은 오는 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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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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