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허영만이 마츠다를 향한 남다른 팬심을 고백했다.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구독자 114만 명 유튜브 채널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 TV'의 마츠다 아키히로와 함께 '서울 밥상'을 만나봤다.
55년 전통을 자랑하는 간장게장을 맛본 마츠다는 “죽기 전에 딱 하나만 먹을 수 있으면 뭐 먹고 죽을래? 저는 맥주라고 한다. 밥류로는 간장게장인 것 같다”라며 간장게장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오사카 사람들은 쓰러질 때까지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식의 도시라고. ‘천하의 부엌’이라고 불릴 정도라고 한다. 허영만은 “나는 일본 그렇게 가봤지만 오사카는 안가봤다”라고 말했고, 마츠다는 “마흔 다섯 번 중에 한 번도 없다고요?”라며 45번이나 일본을 방문한 허영만에게 장난스럽게 물었다.
허영만은 마츠다와의 만남을 기대했다고. 허영만은 “내가 이런 적이 없었는데 옛 애인 만나는 거 같아. 가슴이 콩닥콩닥. 양복 입고 거울 보고 ‘이거 아닌데’ 이러면서 다른 거 입고 (그랬다)”라며 남다른 팬심을 자랑했다.
구독자가 113만 명이라는 마츠다는 “(코로나 19 때) 꾸밈없이 다가간 것 같다. 자연스러운 영상이 화제가 된 것 같다”라며 높은 구독자 수의 비결을 언급했다. 이를 들은 허영만은 “우리도 코로나19 겪었잖아. 근데 우리는 왜 안돼?”라고 장난스럽게 물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마츠다와 허영만은 서로의 가방 속 물건을 꺼내보였다. 허영만은 가방에서 향수를 꺼냈고 “휴대용으로는 좀 크다. 영감 냄새 난다고 할까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허영만은 요일별 약통을 꺼냈고, 마츠다는 숙취 해소제를 꺼내 웃음을 안겼다.
허영만은 가방에서 마부장을 위한 선물로 책을 꺼내기도. 허영만은 직접 사인을 해서 건넸다. 허영만은 “어제밤부터 우리 마부장님 만나며 뭘 선물을 해야하는데 고민고민하다가”라며 직접 그린 마부장의 캐리커처를 선물로 줬다. 마츠다는 “이건 앞으로 어떤 사업이 망해도 안 팔아먹겠다”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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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