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함께 컴백하는 가요계 선후배들 사이에서 본인들의 강점을 언급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세번째 월드투어의 앙코르 콘서트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ENCORE IN SEOUL' 개최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이날 멤버 연준은 내일(4일) 발매되는 컴백 타이틀곡 ‘Over The Moon’의 감상 포인트에 대해 “노래와 춤도 중요하지만, 이번에는 표정, 뉘앙스를 눈여겨 봐주셨으면 좋겠다. 사랑이라는 현실적인 주제를 담은 만큼 보는 분들이 어떻게 하면 더 좋아하실지 준비를 했다”고 언급했다.
월드투어와 컴백을 동시에 준비하면서 힘든 부분은 없었을까. 태현은 “그렇게까지 다른 건 없었다.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가사를 쓸 때 항상 작업실에서 컴퓨터, 휴대폰을 켜놓고 하는데 물리적으로 해외에 있다보니 이동하면서 쓰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차 안에서, 비행기에서 쓰는게 집중이 안됐는데 한 곡, 두 곡 쓰다보니 다음에는 이동하면서도 쓸수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컴백하는 11월에는 이들 외에도 많은 가수들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특히 휴닝카이의 여동생 휴닝바히에가 소속된 케플러도 지난 1일 미니 6집 ‘티피 탭’을 발표했다.
이에 휴닝카이는 “일단 컴백 전부터 동생이랑 이야기를 나눴는데, 겹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서로 응원메시지를 남기기도 했고, 어제 컴백무대를 하는걸 다 보고 있었다. 잘했다는 말도 남겼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최근 선공개 곡 ‘I'll Be There’를 발매한 진도 2주 뒤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서로 주고 받은 메시지가 있냐는 질문에 휴닝카이는 “일단 저희가 컴백하기 전부터 진 선배님과 한번 밥을 먹은 적이 있었다. 밥 먹으면서 서로 편하게 얘기하면서 컴백을 듣기도 하고, 서로 응원을 했던 기억이 있다”며 “진 선배님이 선공개 곡으로 스타트를 잘 끊었기 때문에 저희도 같이 잘 준비하고, 그 뒤에 진 선배님이 잘 이어가실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범규는 “오늘 선배랑 얘기를 나눴다. 선공개곡 좋다고 응원 메시지를 보내드렸는데 선배도 저희 콘서트랑 내일 나올 앨범도 기대하겠다고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좋았다”고 거들었다.
또 지드래곤, 로제처럼 케이팝의 글로벌을 이끈 선배들과도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컴백 대전 속 투바투 만의 강점을 묻자, 태현은 “아무래도 멋진 아티스트분들과 같이 컴백할 수 있는 건 너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보면서 배울 수 있는 일도 많고, 왜 사랑을 받는지도 고민했다. 저희도 생각을 많이 한다. 저희의 강점은 스토리텔링, 데뷔부터 이어온 저희만의 성장서사가 또다른 힘인 것 같고. 이번에는 새롭게 보여줄만한 무드가 있어서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무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앙코르 콘서트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ENCORE IN SEOUL’를 마친 뒤, 오는 4일 일곱 번째 미니 앨범 ‘별의 장:SANCTUARY’를 발매한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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