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이 이태원 꼬마빌딩 건물주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4월 120억원에 서빙고동에 있는 펜트하우스를 120억에 전액 현금 매수한지 두달 만이다.
3일 헤럴드 경제는 장윤정은 지난 6월 이태원 녹사평대로에 있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건물을 개인 명의로 41억 5천만원에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해당 건물의 호가는 3.3㎡당 1억2000만원~1억3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채권최고액 30억원의 시중은행 근저당권이 설정됐는데, 통상적으로 채권최고액이 대출금의 120% 수준으로 설정되는 것을 고려할 경우 25억을 빌려 건물을 사드린 것으로 해석된다.
1975년 준공된 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152㎡(약 46평), 연면적 152.34㎡(약 46평) 규모로, 세 개 층 모두 용도가 소매점으로 신고됐다. 건물 앞에는 도어락이 있는 펜스가 둘러져 있는데, 이는 6월 거래 이후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서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과 이태원역 사이에 있는 이 건물은 바로 앞에 용산구청 건물이 있고, 용산 공원과 도보 5분 거리다. 건물 뒷편으로는 이태원 시장과 관광 특화거리인 베트남 퀴논길이 있으며, 장윤정 부부가 매수한 아페르한강과도 차로 5분 거리로 가까운 위치다.
매체에 따르면 박용훈 ㈜안부동산중개법인 대표는 “(장윤정이 매수한 건물 입지는) 인근에 고급주택인 더파크사이드서울(유엔사부지 복합개발)가 2027년 완공될 예정이고 수송부 부지 개발, 용산공원, 크라운호텔 부지 개발 등 대형 호재들이 있어 미래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아울러 신분당선이 예정된 동빙고역도 신설될 예정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3년 내 인근 매매 실거래가를 고려하면 적정한 시세에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장윤정, 도경완 부부는 지난 4월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소재 아페르한강 펜트하우스를 분양받았다. 분양가 120억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펜트하우스는 복층구조로 전용면적은 273.8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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