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년생' 고서연, 3점슛 6개 터졌다...하나은행, 삼성생명 완파하고 '시즌 첫 승'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4.11.01 22: 17

부천 하나은행이 2004년생 고서연(20)의 3점 폭죽쇼에 힘입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부천 하나은행은 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5-57로 제압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청주 KB와 개막전 패배를 딛고 1승 1패를 만들었다. 반면 삼성생명은 BNK 썸에 패한 데 이어 하나은행에도 덜미를 잡히며 개막 2연패에 빠졌다.

하나은행이 2쿼터부터 폭발하기 시작했다. 고서연이 2쿼터에만 3점슛 5개를 꽂아넣으며 펄펄 날았다. BNK에서 새로 합류한 진안도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나은행은 10분간 32점을 몰아치며 49-37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생명은 베테랑 배혜윤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그는 3쿼터 들어 8점을 올리며 추격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스코어는 62-54. 다시 한 자릿수 격차로 줄어들었다. 
최후의 승자는 하나은행이었다. 4쿼터 초반 고서연이 또다시 3점포를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고, 또 다른 2004년생 박진영도 마지막까지 높은 에너지 레벨을 뽐냈다. 그 덕분에 하나은행은 마지막 쿼터 단 4실점으로 삼성생명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손에 넣었다.
고서연이 3점슛으로만 18점을 넣으며 승리의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3점슛 6개와 18점 모두 개인 최다 기록이다. 진안도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15점 3어시스트를 올렸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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