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부상악재가 심각하다. 미키 반 더 벤(23, 토트넘)이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
토트넘 홋스퍼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라운드(16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웃을 수 없는 토트넘이다. 에이스 손흥민에 이어 수비의 핵심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까지 다쳤다.
반 더 벤은 전반 10분 사비우와 경합하다가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고 주저앉았다. 극심한 통증에 시달린 그는 울음까지 터트리다가 교체됐다. 설상가상 센터백 파트너 로메로까지 후반7분 부상을 당해 벤 데이비스와 교체됐다. 주전 중앙수비수 두 명이 동시에 빠진 것이다.
경기 후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반 더 벤은 햄스트링에 확실히 무언가를 느꼈다. 상대를 지켜볼 것”이라며 낙담했다. 그나마 로메로는 피곤했지만 크게 다친 곳은 없다고 한다.
반 더 벤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반 더 벤은 아스톤 빌라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복귀시기를 알 수 없다”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로메로는 그나마 사정이 낫다. 포스테코글루는 “로메로는 피곤하다. 또 다른 센터백을 잃고 싶지 않다. 만약 로메로가 못 뛴다면 벤 데이비스가 선발”이라고 언급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