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시대 드디어 끝났다!’ 맨유, 39세 젊은 지도자 아모림 감독 파격선임 합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10.31 23: 03

몰락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대체 언제쯤 웃을까.
맨유가 에릭 텐 하흐 감독 시대에 종지부를 찍었다.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언론은 31일 일제히 “맨유가 차기 감독으로 후벵 아모림(39)을 선임하기로 최종합의를 마쳤다. 아모림의 현소속팀 스포르팅 리스본과 계약해지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1985년생인 아모림 감독은 만 39세의 젊은 감독이다. 그는 2018년 포르투갈 3부리그 카사 피아에서 감독직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2019년 포르투갈 브라가 감독을 맡았고 2020년부터 스포르팅 리스본을 이끌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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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은 비록 젊은 감독이지만 최신 전술에 능하고 선수단 장악능력이 뛰어난 지도자로 알려졌다. 엄청나게 높은 주급을 주면서도 모래알 조직력을 자랑하는 맨유에 어울리는 감독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에릭 텐 하흐는 잡음 끝에 맨유와 결별하게 됐다. 2022년 야심차게 맨유 지휘봉을 잡았지만 뚜렷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강성으로 선수들을 휘어잡으면서 여러 마찰도 빚어졌다. 제이든 산초 등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빚은 선수들은 결국 맨유를 안 좋게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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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경이 지휘봉을 놓은 뒤 누가 감독을 맡아도 성적이 신통치 않다. 현대축구에서 지나치게 많은 연봉을 주면서 선수단 장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과연 39세의 젊은 감독이 빅클럽 맨유를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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