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이 태권도 품새 교육 영상을 예능 형태로 제작한 ‘환승태권’을 공개한다.
‘환승태권’은 태권도를 한 번도 접하지 않은 타 종목 운동선수가 태권도를 수련한다는 의미로 ‘환승’이라는 표현을 사용, 기존의 딱딱한 교육 영상 틀을 벗어나 흥미를 더하기 위해 기획했다.
태권도 수련 경험이 없는 조서연 전 수영 국가대표 선수(상비군)가 송선영 세계태권도연수원(WTA) 교수에게 태권도 품새를 배우는 과정을 담았다.
이번 영상은 태권도가 어렵고 유소년을 위한 운동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고, 성인과 노인 등 다양한 연령대에서 누구든 태권도를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태권도 수련층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를 지니고 있다.
또한 기존의 일방적으로 품새를 시연하는 영상이 아닌 두 사람이 품새를 가르치고 배우는 영상을 통해, 개인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품새를 수련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국기원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환승태권’은 11월 30일(토)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총 4편으로 구성된 영상은 ▲1편(태극 1장) ▲2편(태극 2장) ▲3편(태극 3장) ▲4편(태극 4장)으로, 해외에서도 누구나 편리하고 재미있게 태권도 품새를 접할 수 있도록 영문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기원은 다양한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태권도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영상 콘텐츠 개발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환승태권’에 이어 다른 기획, 구성으로 세계태권도연수원 이기철 교수와 함께 품새 교육 영상 콘텐츠를 11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국기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