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월드컵 예선에 나설 '홍명보호' 명단이 오는 4일 공개된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오는 11월 4일 11월 소집 선수 명단 발표와 관련해 홍명보(55) 감독의 기자회견이 개최된다"라며 11월 4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명단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된 홍명보 감독은 10년 만에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 지난 9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로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경기는 실망스러운 경기력과 함께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후 9월 10일 오만 원정에서 3-1로 승리한 뒤 10월 요르단, 이라크 원정에서는 2-0, 3-2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11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아르디야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5차전을 치른다.
이어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 11월 19일 팔레스타을 상대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B조 6차전 경기를 펼치면서 올해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명단 발표에서는 측면 공격 자원이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 요르단과 경기에서 황희찬, 엄지성이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또한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도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상황이다.
지난 10월엔 오현규, 배준호, 오세훈 등 젊은 선수들을 발탁하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양민혁의 재발탁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양민혁은 지난 9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통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9월 5일 치른 팔레스타인전에서는 23인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오만전에서는 벤치에서 시작했으나 교체가 불발됐다. 10월 A매치엔 명단에 들지 못했다. 아직 대표팀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한 상황이다.
양민혁은 영국 현지 다수 언론에서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 후보' 중 한 명으로 평가할 만큼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자연스럽게 대표팀 재승선 여부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