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이 과거 추락사고에 대해 이야기했다.
28일에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김병만이 심형탁, 전혜빈, 前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 정지현을 초대해 함께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병만은 정지현과 태릉선수촌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최근에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어서 자주 만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심형탁과도 정글에서 만났다고 회상했다.
심형탁은 "형이 항상 일만 하다가 3일째에 입을 열었다"라고 말했다. 김병만은 "형탁이에게 장갑을 줬는데 한 번 쓴 장갑을 빨아서 널어두더라. 왜 이걸 다 빠냐고 물어봤더니 아버지 갖다드릴 거라고 하더라. 그 말에 따뜻함이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김병만은 "연애부터 결혼 과정을 다 안다"라고 말했다. 심형탁은 "아내가 처음으로 알게 된 한국 연예인이다. 코로나때 아내와 영상통화를 하면 일부러 형을 비춰줬다. 형이랑 있으면 안전하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형탁은 밑반찬으로 김치를 맛있게 먹었다. 심형탁은 "김치를 원없이 먹는다. 아내가 입덧을 해서 김치를 못 먹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혜빈은 "나는 입덧을 안 했다. 비위가 좋은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지현은 은퇴 후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현은 "김병만 선생님, 손석구 배우, 허성태 배우도 우리 체육관에서 레슬링을 배운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병만은 과거 추락사고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혜빈은 "오빠가 사고 났을 때도 걱정이 안됐다. 오빠는 살아남을 것 같았다"라며 김병만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앞서 김병만은 스카이다이빙 추락 사고로 인해 척추 골절로 수술을 받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김병만은 "2017년 7월 20일이었는데 정말 너무 아팠는데 거기서 진통제를 주지 않았다. 움직이면 마비가 될 수 있으니까 그랬다"라며 "의식을 차려보니까 소변줄을 끼고 있더라. 그렇게 날아 다니던 사람이 이걸 끼고 있나 싶었다. 당장 빼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김병만은 "나중에 의사가 당신 운동 선수냐고 하더라. 네 근육이 살렸다고 하더라. 근육이 충격을 흡수해서 그나마 괜찮았던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병만은 "그 자리에서 사고 났던 사람들이 죽거나 전신마비가 된 경우가 많았다. 지금 내가 죽을 때가 아닌가보다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