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불법촬영 인정' 황의조, 튀르키예 무대서 시즌 3호골 폭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10.28 08: 38

튀르키예 무대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32, 알란야스포르)가 한 달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의조는 2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란야의 가인 파르크 스타디유무에서 끝난 2024-2025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장, 선제 골을 터뜨렸다. 
황의조는 전반 25분 세르히오 코르도바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힘들이지 않고 헤더로 마무리했다. 리그 3호골. 지난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멀티 골을 폭발시킨 후 처음 넣은 골이다. 

[사진]알란야스포르 SNS

하지만 알란야스포르는 황의조의 선제골에도 패했다. 후반 17분과 29분 잇따라 실점하면서 1-2로 역전패했다. 리그 3연패에 빠진 알라냐스포르는 승점 9(2승 3무 5패)를 유지, 19개 구단 중 강등권인 16위로 내려앉았다. 
황의조는 지난 2022년 8월 프랑스 무대를 떠나 잉글랜드 구단인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했다. 하지만 올림피아코스(그리스), FC서울, 노리치 시티, 알란야스포르를 임대로 떠돌았다.
황의조는 알란야스포르와 임대 계약이 끝나면서 노팅엄에서도 방출됐다. 하지만 알란야스포르가 다시 황의조를 원하면서 튀르키예 무대에서 계속 뛰게 됐다.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를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의조는 지난 16일 첫 공판기일에서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황의조에게 4년을 구형했다. 동시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과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 5년간 취업제한 명령도 부과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황의조의 선고기일은 12월 1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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