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 글로벌 시리즈와 한국 팀의 인연은 이번에도 없었다. 힘이 빠진 광동은 결국 다시 일어서지 못했고, 또 다른 한국 대표였던 젠지 역시 11위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PGS5가 트위스티드 마인즈의 2연속 우승으로 대회가 끝났다.
광동은 2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 TVT 그린 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시리즈(이하 PGS)'5 파이널 스테이지 3일차 경기에서 17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도합 96점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종 순위는 9위. 젠지는 90점 기록하며 11위에 그쳤다.
우승은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133점으로 영광을 안았다. 2일차까지 90점으로 선두 경쟁에서 고전하던 그들이었지만, 최종일인 3일차 43점을 득점하면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PGS 2연패로 명실상부하게 PGC 우승후보 0순위로 떠올랐다.
파이널 스테이지 3일차 경기는 미라마-미라마-태이고-론도-에란겔-에란겔 순서로 진행됐다. 국내대회에서 미라마에 강점을 보였던 만큼 초반 기대를 걸었던 광동은 첫 경기였던 매치13에서 단 2점에 그쳤다. 매치13에서 14점을 올리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지만 선두권을 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태이고에서 0점을 기록한 광동은 론도에서 벌어진 매치17 역시 1점에 그치면서 상위권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남은 두 번의 에란겔 경기 역시 광동은 추가 점수 득점에 실패하면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