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이 재결성한다.
미국 '월드사커토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가 네이마르 주니오르(32, 알 힐랄) 영입에 나섰다. 구두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도 있다"라고 알렸다.
리오넬 메시(37), 루이스 수아레스(37, 이상 인터 마이애미), 네이마르로 구성된 'MSN'은 이들이 FC 바르셀로나에서 합을 맞출 때 불렀던 공격 조합이다.
메시와 수아레스, 네이마르 세 선수는 지난 2014-2015시즌부터 네이마르가 PSG로 떠나기 전까지 약 세 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의 화력을 책임졌다.
이들이 삼각편대를 이뤘던 3시즌 동안 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리그 2회 등 총 9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전성기를 누렸다. 뛰어난 개인 기량과 환상의 호흡으로 유럽 축구를 뒤흔들었던 셋이다.
이 세 선수의 파괴력은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공격 조합을 논할 때 늘 등장하며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그리워하는 팬들 사이에서 아직까지 회자된다.
영원할 것 같았던 이 조합은 네이마르가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며 해체됐다. 그러나 최근 미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애미에서 이 공격 구성을 다시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월드사커토크는 "인터 마이애미는 네이마르 영입과 관련한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이 경우, 네이마르는 전 바르셀로나 동료들과 재회하게 되며 특히 MSN으로 알려진 공격 삼각편대가 다시 한 번 그라운드에서 만나게 된다"라고 알렸다.
이어 "네이마르는 최근 커리어에서 예상치 못한 경로를 걸어왔다. 2017년 기록적인 이적료와 함께 PSG로 이적한 뒤 2023년 여름 사우디 프로 리그 알 힐랄로 이적했다. 그러나 순탄치 못했다. 지난해 10월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큰 부상을 입었고 이로 인해 1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 5경기만 뛰었다. 그와 알 힐랄의 계약은 2025년 6월 만료되며 네이마르는 미래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월드사커토크는 '바르셀로나 뉴스'를 인용해 "네이마르와 인터 마이애미는 구두 합의에 도달했으며 이적이 성사된다면 그는 메시,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와 다시 만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