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의 구단주 김진태(60) 도지사가 선수들을 직접 찾아 인사를 전했다.
강원FC는 26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35라운드에서 김천상무프로축구단와 맞붙어 1-0으로 승리했다.
나란히 2위, 3위에 자리한 두 팀이었기에 치열한 경기였다. '슈퍼루키' 양민혁의 선제골이 결승골로 이어지면서 승점 3점을 챙긴 강원(35경기 승점 61점)은 3위 김천상무를 승점 4점 차로 따돌렸다. 또한 한 경기 덜 치른 1위 울산HD(34경기 승점 62점)를 승점 차를 1점으로 추격, 우승 경쟁에 불씨를 지폈다.
이번 경기 승리의 숨은 주역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영빈이다. 강원 구단은 앞서 25일 김영빈의 빙부상 소식을 알렸다.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김영빈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강원FC 구단주 김진태 도지사는 경기 후 김영빈을 직접 찾아 그를 위로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지난주 득녀를 한 코바체비치에게 축하를 건네기도 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1위 울산을 턱밑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너무 고맙다"라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다음주 원정에서 울산을 만난다. 후회없는 경기로 K리그 최정상을 가려보길 바란다"라며 "도민들과 함께 온 힘을 다해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