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55) 김천상무 감독이 팬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26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35라운드에서 강원FC에 0-1로 패배했다.
나란히 2위, 3위에 자리한 두 팀이었기에 치열한 경기였다. 승점 획득을 통해 2위 강원(승점 61점)과 승점 차를 좁혀야 했던 김천은 점수 추가에 실패하며 승점 57점(18승 7무 10패)에 머물렀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정정용 김천 감독은 "멀리까지 팬분들이 오셨는데 결과를 만들지 못해 죄송하다. 다음 경기가 있다. 승리로 보답하도록 하겠다. 선수들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운 부분, 발전해야 할 부분이 있다. 홈에서 잘 준비하겠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정 감독은 "전체적으로 잘 되지 않았다. 준비했던 부분에 비해 공수 전환도 빠르지 않았고 공을 많이 잃어버렸다. 전체적으로 힘든 경기였다. 거기서 승패가 갈렸다. 선수들이 분위기, 멘털 등 여러 측면에서 잘 추스려서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 평소보다 수비적으로 나섰던 강원이다. 정정용 감독은 "생각했던 부분이다. 승점과 결과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렇게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강원은 결과를 챙겼다. 강원이 이기는 원동력이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라운드 승점 획득에 실패한 김천은 오는 11월 2일 수원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