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믿는 정정용 김천 감독, "여태까지 전부 잘해줬어" [강릉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0.26 13: 50

정정용(55) 김천상무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신뢰를 드러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26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4 하나은행 K리그1 35라운드에서 강원FC와 맞붙는다. 
김천과 강원은 나란히 이번 시즌 돌풀을 불러 일으켰다. 두 팀 모두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파이널A에서 경쟁을 이어간다. 김천은 57점(16승 9무 9패)으로 3위에, 강원은 승점 58점(17승 7무 10패)으로 2위에 위치했다.

킥오프를 앞두고 만난 정정용 김천 감독은 "분위기상 우리보다는 강원이 중요하게 느낄 경기"라며 입을 열었다.
이번 경기 김천은 서민우, 이승원, 박상혁 3명의 선수를 선발로 출전시키는데, 이들의 원소속팀은 강원이다. 이에 정 감독은 "강원을 의식해서 그런 건 아니다. 원래 이렇게가 베스트 멤버다. 강원이 좋은 선수를 많이 보유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준비하면서 각자에게 물어보며 간단하게 의견도 모았다. 다들 뛰고싶어했다. 선수라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제대로 못한다면 빼야 한다. 여태까지는 전부 잘해줬다. 걱정하거나 그러진 않는다"라며 선수들을 향한 신뢰를 보였다.
강원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김대원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정정용 감독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상황적으로 답답해지면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는 박상혁에 대해서는 "성실한 부분이 있다. 부대에서 나름 개인 운동도 하며서 자기 포지션에 맞게 슈팅 연습도 한다. 여러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김봉수는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때로는 필요에 따라 센터백까지 소화하며서 이번 시즌 김천을 지탱하고 있다. 정 감독은 "컨디션이 안 되면 못 뛴다. (김봉수는) 그러지 않고 여태까지 열심히 관리하며 뛰고 있다. 대단하다. 현재 김천상무의 핵심이다"라며 칭찬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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