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32)과 홍현석(24, 이상 마인츠)이 맞교체되며 두 선수 모두 경기에 나섰다.
1. FSV 마인츠 05는 26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8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마인츠는 승점 9점(2승 3무 3패)으로 리그 12위에 자리했다. 마인츠와 승점을 나눠가진 묀헨글라트바흐는 10점(3승 1무 4패)으로 9위에 올라섰다.
홈에서 좀처럼 승리가 없는 마인츠다. 이번 시즌 리그 8경기 중 2승을 거뒀지만, 모두 원정에서 얻어낸 승리다. 이번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곧바로 동점골을 내줬다. 경기 막판 묀헨글라트바흐가 공세를 펼쳤지만, 골키퍼 첸트너가 환상적인 선방을 연달아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챙긴 마인츠다. 다만 홈 승리는 다음 기회로 넘기게 됐다.
마인츠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이재성-파울 네벨이 공격 2선에 섰다. 필리프 음베네-나딤 아미리-사노 카이슈-앙토니 카시가 중원에 나섰고 막심 라이치-모리츠 옌츠-도미니크 코어가 백쓰리를 꾸렸다. 골문은 로빈 첸트너가 지켰다.
전반전은 마인츠가 주도했다. 이재성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면서 총 11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그러나 결정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면서 유효 슈팅 기록은 3회에 그쳤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마인츠의 선제골은 후반 10분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네벨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처리하려던 슈테판 라이너가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마인츠의 행운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2분 묀헨글라트바흐가 동점을 만들었다. 프랑크 오노라가 건넨 패스를 팀 클라인딘스트가 헤더로 연결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재성의 역할은 후반 36분까지였다. 마인츠는 이재성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홍현석을 투입했다. 마인츠는 뒤이어 후반 43분 질반 비드머, 넬슨 바이퍼를 투입했다.
후반 44분 마인츠가 위기를 맞았다. 박스 앞 위험 지역에서 파울을 범하면서 프리킥 찬스를 내줬다. 키커로 나선 케빈 슈퇴거는 정확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첸트너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뒤이은 코너킥 상황에서 옌츠의 머리에 맞은 공이 골문으로 향했지만, 첸트너가 다시 놀라운 선방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모두 지나간 뒤 묀헨글라트바흐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바이글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이를 첸트너가 막아냈다.
골키퍼 첸트너의 연이은 선방으로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이 경기 약 82분을 소화한 이재성은 총 37회의 터치를 기록하면서 92%(24/26)의 패스 성공률, 슈팅 1회, 상대 박스 내 터치 6회, 드리블 성공 1회, 볼 리커버리 4회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평점 전문 매체 '폿몹'은 이재성에게 6.6점의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소파 스코어' 역시 6.9점, '후 스코어드 닷컴'도 6.5점으로 크게 다르지 않은 평가를 내렸다.
이재성과 맞교체된 홍현석은 패스 성공 5회를 시도해 모두 동료에게 연결했다. 또한 볼 리커버리 2회를 기록하며 수비에 힘썼다. 워낙 출전 시간이 짧았다. 게다가 경기 막판 묀헨글라트바흐가 공격을 주도하면서 공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했던 홍현석이다. 홍현석은 짧은 출전시간으로 인해 따로 평점을 부여받지 않았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