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이성규가 기선을 제압하는 한 방을 날렸다. 이성규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8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삼성은 한국시리즈 1,2차전 모두 내주는 바람에 벼랑 끝 위기에 몰린 상황. 박진만 감독은 3차전에 앞서 “오랜만에 대구에 온 느낌이다.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우리 팀의 장점을 살려 승리한 기억이 있으니 선수들도 홈에 와서 편안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아마 분위기는 나쁘지 않을 거다. 이기면 분위기는 좋아진다. 지다 보니 분위기가 안 좋은데 오늘 이겨서 분위기를 반전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규는 3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다. KIA 선발 에릭 라우어와 볼카운트 1B-2S에서 5구째 직구(151km)를 잡아당겨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비거리는 125m.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