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를 마감할까? KIA 타이거즈 유격수 박찬호(29)가 3경기 연속 리드오프로 나섰다.
3연승에 도전하는 KIA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라인업을 박찬호(유격수) 소크라테스(좌익수) 김도영(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김선빈(2루수) 서건창(1루수) 김태군(포수) 최원준(중견수)으로 구성했다.
1차전 선발 1루수로 나선 서건창을 재기용했다. 최원준을 9번에 배치해 박찬호 소크라테스 김도영으로 이어지는 스피드 라인업을 구성했다. 특히 시리즈 1차전과 2차전에서 무안타 침묵중인 박찬호를 3경기 연속 리드오프로 내세웠다. 8타석 6타수 무안타였다.
다만, 볼넷 2개를 얻었고 모두 득점했다. 박찬호가 올해 레예스를 상대로 7타수 3안타(.429)를 기록한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라팍에서 올해 7경기에 출전해 30타수 9안타 1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3점홈런을 터트리는 등 라팍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KIA는 삼성 선발 레예스를 상대로 강했다. 레예스는 KIA를 상대로 2경기 13이닝을 던졌다. 19안타 4볼넷을 내주었고 4홈런을 허용했다. 평균자책점 8.31으로 약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66의 완벽투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KIA 타선이 한국시리즈에서도 레예스에게 강한 타격을 할 것인지 관심이다.
지난 8월 교체 외인으로 입단한 KIA 선발 에릭 라우어는 삼성과 데뷔전(광주)을 치렀다. 3⅓이닝동안 7피안타 2홈런을 맞으며 4실점으로 부진했다. 강민호와 박병호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이번이 설욕전이다. 라팍에서 강민호 박병호 김헌곤 이성규 등 우타자들을 어떻게 상대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