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몰린 삼성, 타순 확 바꿨다. 2번 류지혁-3번 강민호-4번 디아즈 배치 [KS3]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10.25 16: 22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1,2차전 모두 내주며 벼랑 끝 위기에 몰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4차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와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2루수 류지혁-포수 강민호-1루수 르윈 디아즈-좌익수 김헌곤-지명타자 박병호-3루수 김영웅-우익수 이성규-유격수 이재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캡틴’ 구자욱이 왼쪽 무릎 인대 부상으로 출장 여부가 제한적인 가운데 타선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팀 홈런 1위답게 막강 화력을 가동해야 하는데 1차전 김헌곤의 한 방이 전부였다.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 046 2024.08.14 / foto0307@osen.co.kr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045 2024.10.13 / foto0307@osen.co.kr

박진만 감독은 “우리가 이기는 패턴을 보면 장타가 나와야 하는데 2차전에서도 안타를 적게 친 건 아니었지만 결정적인 순간 타점이 안 나왔다. 단타 위주로 나오다 보니 어려운 경기가 되고 있다. 대구에서 장타력을 생산해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9타수 무안타로 침묵 중인 박병호의 활약이 절실하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1차전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레예스를 선발로, 방문팀 LG는 최원태를 선발로 투입했다.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레예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4.10.13 / foto0307@osen.co.kr
삼성 선발 투수는 대니 레예스다. 올 시즌 레예스는 26경기에 나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로 잘 던졌다. 특히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두 번의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고 0.6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완벽투를 뽐냈다.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된 그는 “한국시리즈에서 딱히 뚜렷한 목표는 없다. 지금처럼 승리를 위해 팀 보탬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KIA와의 상대 전적에서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8.31로 약세를 보였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 23일 KIA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이 끝난 뒤 “2경기 모두 진 게 너무 아쉽다. 솔직히 광주에 와서 1승 1패를 거두는 게 목표였는데 -1이라고 생각하고 내일 하루 잘 쉬고 대구에 가서 잘하겠다”고 말했다. 
벼랑 끝 위기에 처한 삼성의 구세주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