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업소다녀, 내 가슴에 돈 꽂아" 주장..율희는 왜 작심폭로를 했나 [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10.25 09: 35

라붐 출신 율희가 이혼의 결정적인 원인이 FT아일랜드 최민환의 '업소' 문제였다고 주장, 폭로하는 영상을 올렸다. 율희는 방송에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왜 이 같은 영상을 따로 제작해 올린 것일까. 
24일 율희는 개인 채널을 통해 이혼의 결정적인 이유를 언급했다. 앞서 율희는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 이혼 배경에 대해 "(이혼을) 요구당했다", "위기 없이 찾아왔다", "1년쯤 큰 사건이 있었다" 정도만 이야기했던 상황. 
율희가 꾸준히 이혼 후 비난을 받아 왔는데 그 주된 이유는 양육권을 포기했기 때문. 그는 이에 대해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현실적으로 더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말하며, 이혼 후 맨땅에 헤딩하듯 지내야 하는 자신으로 인해 아이들이 더 힘들어질까 걱정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어느 부모가 내 핏덩이들 안 보고 싶고 안 살고 싶겠나"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율희가 최민환에게 이혼 통보를 받았다는 것과 2022년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최민환과 율희의 갈등이 재조명되며 율희를 향한 비난 여론이 더 커졌다. 당시 방송에서 율희는 “아이 세 명의 한 달 교육비만 8백만 원이다. 영어학원, 발레 교육까지 하는 곳이다. 엄마 마음이라는 게 뭐든 다 해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고, 최민환은 “등원만 1시간 반이 걸린다. 쓸데없는 고집”이라며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 외에도 최민환의 음주, 율희와 소통이 되지 않는 문제 등이 거론됐다. 갈등을 고백한 지 1년 만인, 지난해 12월 율희와 최민환은 각자 SNS를 통해 이혼을 알렸던 바다. 
그러다가 율희에 대한 여론을 결정적으로 악화시킨 것은 한 유튜브 방송. 연예 뒤통령’ 측은 두 사람에게 돈 문제는 둘째였고, 율희는 저녁형 인간이라 아침 일찍 세 아이를 커버하는 걸 무척 버거워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왕복 세 시간이나 걸리는 유치원 등하원은 최민환의 몫이었고 최민환이 스케줄로 바쁠 때는 시댁 식구들이 이를 책임졌으며 이 때문에 두 사람이 자주 다퉜다고 말했다.
‘연예 뒤통령’ 측에 따르면 코로나 시기에 최민환의 경계활동이 힘들어지면서 율희가 공동구매를 진행해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됐다. 하지만 인플루언서 활동을 하면서 외부 활동이 많아졌고 육아와 가정이 먼저였던 최민환과 갈등이 점차 커지면서 부부관계가 소원해졌다고. 
특히 ‘연예 뒤통령’ 측은 율희와 최민환의 이혼에 대해서 “그러다가 두 사람의 관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사건이 벌어졌다. 두 사람을 잘 아는 지인은 율희가 FT아일랜드 콘서트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집을 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 최민환이 당시 무척이나 괴로워했던 기억이 난다고 한다. 확인해 보니 당시 율희가 4~5일 집에 들어오지 않으면서 두 사람의 부부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됐다. 이후 율희가 다시 집에 들어오면서 두 사람의 부부관계가 잘 봉합되는 줄 알았는데 얼마 후 이혼을 발표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율희를 향한 악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율희는 이 같은 해명 영상을 만들며 자신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추측된다.
율희는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바람 핀 남편을 왜 봐줘?란 느낌이지만 이 가정 깨고 싶지 않았다”며“(최민환을 향한) 사랑도 크고 아이들도 소중해견디고 근복하고 싶었다"라고 했다. 특히 율희는 "사실 이혼 타임라인이 잘 나오지 않았다. 이혼 1년 전 쯤 굉장히 큰 사건이 있었다"라며 "그때 기점으로 내 결혼생활 180도 바뀌었다. 그 전에 육아와 분가가 힘들었던 문제가 아냐,다 견딜 수 있었다 대가족도 즐거웠다"라며 "근데 그 사건 이후, 그 집에 있기 괴롭고 싫었다, 가족들 마주하기도 힘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율희는  "이건 유튜브에 안 나갔으면 좋겠지만, (시댁에서) 내 뒷담화를 듣고 보기도 했다. (전 남편이) 가족들 앞에서 내 몸 만진다던지 술 취해서 돈을 (가슴에) 꽂는 적도 있었다. 심지어 (최민환의) 업소 사건 알기 전이다"라고 폭로해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율희는 그러면서 "누구보다 사랑했기 때문에 잘 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오히려 그런 위기 있어도 극복해나가고 싶었다. 더 문제없다고 스스로 세뇌시켰다, 변하고 더 그러지 않을 거라 믿었는데 하지만 여전했다"라며 "그렇게 발버둥 해서 버텼는데(최민환이 먼저) 이혼하자고 해, 내가 이런 모습 보여주면서까지 내가 왜 살아야 하지 싶었다"라며 이혼통보를 받아들인 이유를 전했다. 
또 양육권에 대해서는 "초반에 이혼 얘기할 땐, (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오겠다고 했다. 그때 (최민환이) 제시한 금액이 (위자료) 5천만 원이었다, 매달 양육비는 200만 원이었다"라며 "근데 (내가) 5천만 원으로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 없어, 네 가족으로 월세 살 수 있지만 양육비로 충당할 돈이다, 나에게 죽으란 소리로 들렸다"라고 어쩔 수 없이 양육권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속사정을 고백했다. 
이후 영상말미, 최민환이라 추정된 남성의 목소리로 통화하는 내용이 공개됐다. 영상 속 해당 남성은 새벽에 몰래 집에 나와 지인에게 업소를 물으며, '아가씨' 예약을 하거나, 호텔과 모텔을 찾고 있다. 심지어 상대방이 말리는데도 계속 요구하는 모습이다. 
이에 최민환이 입을 열고 입장을 전할지 주목된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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