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붐출신 율희가 양육권을 포기할 수 없었던 구체적인 이유를 고백했다.
24일 율희가 개인 채널을 통해 방송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전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제작진이 ‘이제 혼자다’ 방송보고 같이 울었다는 댓글을 언급하자 율희는 “친구들, 주변사람들도 같이 울었다더라”고 말했다. 율희는 “첫방송 나가고 생각보다 눈물이 많이 안 났다 그 방송 보기 전, 온 감정이 다 들었기 때문.스튜디오 촬영 땐 진심으로 말한 내 모습을 보게 됐다”며 “그때 힘들던 시간이 다 떠올라, 많은 감정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특히 속상하고 억울한 것이 있다고 운을 뗀 율희는 “인간이기에, ‘한번 내 얘기 다 해봐?’ 싶을 때 있다사실 (방송에서 말한) 그 말 자체다”며 “나를 위한 선택은 이혼, 나머지는 아이들 위한 선택이었다, 내가 욕먹기 싫어서 다 말해야겠다는 것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악플) 나에게 뾰족한 말을 왜 할까 싶어 나를 객관적으로 보고싶었다”고 했다.
율희는 “말하고 싶은건 소송이 아예 없이 합의이혼으로 정리가 됐다”며“둘이서 대화만으로 (이혼)결정한 것 유책이라고 누구의 잘잘못을 꺼내는게 맞나 싶었다”고 말했다. 율희는 “지금도 마음이 다 잡혀지지 않았다 사람들이 두 사람 이야기 다 몰라서 할 수 있는 얘기라 생각해, 앞만보기 어려웠다”며 “한번씩은 괜히 억울하고 속상할 때 있다 내가 왜 이렇게까지 비난받아야될까 싶다”며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율희는 “이혼이란 시선이 걱정이 되기도 했다 행복한 가정이었을 땐 유튜브로 알리고 싶었는데, 유튜브도 중단해야하는 상황, 공구도 아이들 관한 것도 있었는데 (포기했다)”면서 “그래서 방송에서 얘기한 것처럼 맨땅의 헤딩이었다”고 말햇다.
율희는 “초반에 이혼 얘기할 땐, (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오겠다고 했다, 그때 (최민환이) 제시한 금액이 (위자료) 5천만원이었다, 매달 양육비는 200만원이었다”며 “근데 (내가) 5천만원으로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 없어,네 가족으로 월세 살 수 있지만 양육비로 충당할 돈이다, 나에게 죽으란 소리로 들렸다”며 어쩔 수 없이 양육권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속사정을 고백했다.
율희늰 “정말 이혼하고 했을 때 잘 챙겨서 나오려면 소송 뿐이지만 1년간 너무 지쳐있었다”며 “싸울 여력도 없었고 자문 구할 만한 정보도 없어, 얘기를 못하던 상태라 지인도 없었다”며 어디에도 말할 수 없었던 답답한 심경을 전하며“(소송하면) 내가 정신상태가 더 안 좋아지겠더라 할순 있겠지만 당시 너무 힘들었고 지쳐서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율희는 “이런 얘기를 다 얘기하기도 내 얼굴에 침뱉기 다, 개인감정 떠나, 아이들 보고 있는 아이아빠에게 리스크 주고 싶지 않았다”며 “내 몸만 나온 것도 아이들을 위한 선택, 아이들 맡기고 나온 입장에서 뭘 더 가지고 나오나 생각했다,바보같아도 그 돈으로 아이들(더 챙기길 바란) 생각이었다”며 그렇게 아무것도 받지 않고 옷만 챙겨서 나올 수 박에 없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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