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라미란이 이탈리아 여행 중 진혼곡을 골라 눈길을 끌었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로맨틱 이탈리아'(이하 '텐트 밖은 유럽') 2회에는 라미란,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이 이탈리아 남부 폴리냐노아마레를 관광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라미란은 이탈리아의 조용필이자 축구 응원가로 유명한 '볼라레'의 원곡 가수 도메니코 모두노의 동상을 보고 '볼라레'를 부르며 기념사진을 찍어 외국인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멤버들은 해상 카약 타기에 도전, 이들은 전 세계 여행자들의 꿈의 식당이자 죽기 전 꼭 가봐야 한다는 동굴 식당의 아래로 들어가보는 체험에 나서 부러움을 자아냈다.
아름다운 광경에 감동한 이세영은 “첫날인데 떠나는 것 같다. 나 슬프다. 너무 아름다워서 이별하는 것 같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곽선영은 "그럼 나도 운다"며 F 옆 F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파워 T'인 라미란과 이주빈은 “눈부셔 죽겠구먼", "무슨 일이냐"며 영문을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그날 저녁, 곽선영은 "평소 같았다면, 바다에 안 들어갔을 거다. 큰 자연이 무섭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데 오늘은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라미란은 "그래서 울었니?"라고 물었고, 곽선영은 부드럽게 이세영에게 "왜 울었어?"라고 토스했다. 이세영은 "나는 감정이 메말랐다"며 시치미를 뗐다.
이세영은 "라미란과 곽선영이 시야에 보이는데, 되게 열심히 ’하나 둘 하나 둘‘ 노를 젓는 게 그게 너무 사랑스럽고 예뻐 보였다.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감동적이다)"라 설명했다.
이를 들은 라미란은 "아직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는 모르는 것 아니냐"고 대답해 웃음을 더했다. 캠핑 1일차의 하루는 이렇게 마무리 됐다.
한편 숙소로 돌아가던 길, '볼라레'를 듣던 이세영은 "이제 이 노래 들으면 언니들 생각날 것 같다"고 다시 울컥했다. 라미란은 아랑곳 않고 "언니 죽으면 장례식장에서 이 노래 불러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텐트 밖은 유럽'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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