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수상자' 배우 윤여정이 에미상 5관왕에 빛나는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의 시즌2에 합류한다.
23일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미나리', '파친코' 등의 작품으로 글로벌 활약을 펼치고 있는 윤여정이 '성난 사람들' 시즌2에 출연, 오스카 아이작, 캐리 멀리건, 찰스 멘튼, 케일리 스패니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성난 사람들' 시즌2는 젊은 커플이 사장과 그의 아내 사이의 놀라운 싸움을 목격하고, 이로 인해 컨트리클럽과 그곳의 억만장자 주인의 엘리트 세계에서 호의와 강요의 게임이 시작되는 내용을 담았다. 윤여정은 극 중 억만장자를 연기한다. 총 8부작으로 만들어지며 제작자, 총괄 프로듀서, 쇼러너인 이성진과 A24가 제작한다. 시즌1의 주연이었던 스티븐 리, 앨리 윙연, 웡과 제이크 슈레이어가 시즌 2의 제작 총괄로 돌아온다.
윤여정은 이로써 넷플릭스와 A24와 재회한다. 윤여정의 첫 미국 시리즈는 넷플릭스의 '센스 8'였고, 본격 할리우드 데뷔는 A24의 '미나리'이다. 그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를 비롯해 해외 주요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윤여정은 현재 Apple TV+의 시대극 '파친코'에 출연 중이다. 이 드라마는 세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이어 그는 이안 감독의 1993년 영화 '결혼 피로연'의 리메이크 작품에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스티븐 연과 앨리 웡이 주연을 맡은 '성난 사람들' 시즌1은 2003년에 공개된 후 시상식을 장악했다.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작가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까지 5관왕을 달성했고,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TV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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