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루타+대포 폭발' KS 첫선 보인 김도영의 원맨쇼! "의미 있는 홈런" 대만족 [KS2]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10.23 23: 15

“무엇보다 광주에서 2연승을 거두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많은 팬들 앞에서 중요한 경기를 2연승으로 보답하게 되어 영광이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한국시리즈 1,2차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1차전에서 안타와 타점을 올리며 5-1 역전승에 기여한 김도영은 2차전에서 무사 2,3루 찬스에서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올린 데 이어 2회 좌완 이승민을 상대로 우월 솔로 아치를 때려내며 한국시리즈 첫 홈런을 신고했다. 

]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양현종, 삼성은 황동재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2사에서 KIA 김도영이 우월 솔로포를 날리고 있다. 2024.10.23 / jpnews@osen.co.kr

김도영은 “상대 선발 황동재에 대해 전력 분석했을 때 공의 움직임이 많고 치기 까다롭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운 좋게 첫 타석에서 1-2루 사이로 타구가 갔다. 처음에 스스로 번트를 댈까 하다가 쉬는 동안 연습했던 게 생각나서 그대로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만족스럽다”고 했다. 
]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양현종, 삼성은 황동재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2사에서 KIA 김도영이 우월 솔로포를 날리며 이현곤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4.10.23 / jpnews@osen.co.kr
1차전 6회초 수비 때 무사 1,2루서 상대 타자 김영웅의 번트를 예상했냐는 물음에 “어차피 줄 점수는 주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계속 과감하게 들어간 건 아닌데 운 좋게 번트가 나왔고 항상 연습했던 그런 야구가 나왔다”고 대답했다. 
올 시즌 수비에서 아쉬움을 자아냈던 김도영은 가을 무대에서 명품 수비를 선보이며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에 “정규 시즌에 했던 건 다 내려놓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실책은 애초에 생각하지 않고 집중하고자 했다. 확실히 정규 시즌보다 집중력이 더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홈런 상황에 대해 “점수 차가 있었지만 의미 있는 홈런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한국시리즈 첫 홈런이라 더욱 좋았다. 그래서 격하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양현종, 삼성은 황동재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2사에서 KIA 김도영이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4.10.23 / sunday@osen.co.kr
한국시리즈 1,2차전 싹쓸이를 이끈 이범호 감독 역시 김도영의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그는 “홈런보다 1회 진루타로 타점을 올린 게 중요한 순간이었다. 수비에서도 어려운 타구를 잘 처리했다”고 칭찬했다. 
또 “1회 진루타는 자신을 희생하면서 쳤는데 그래서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젊은 선수인데 2경기에서 많은 걸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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