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 정진운이 과거 공개연애로 화제를 모았던 전 여자친구의 안부를 물었다.
22일 '비보티비' 채널에는 "이제는 연애가 자유로운 2AM이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송은이는 "권이가 데뷔할때 우리 2AM이 해체 되기 전까지는 연애 금지라는 얘기를 했다"고 유명 '짤'을 언급했다. 임슬옹은 "아직도 언급되더라"고 말했고, 조권은 "그때 제가 진짜 깜짝 카메라에 속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송은이는 "그때 김나영이랑 슬옹이 둘이 사귀기로했다고 했지 않냐"고 깜짝 카메라 내용을 말했고, 조권은 "요즘 아이돌분들이 열애설이 난다거나 하면 그 짤이 아직도 뜨더라. '참리더의 표본'이라면서"라고 웃었다.
그러자 임슬옹은 "너 그 사이 안 만났어?"라고 연애 경험을 물었고, 조권은 "저도 사랑도 하고 이별도 하고 했죠. 근데 그때는 '친구의 고백' 활동할때였나 데뷔 1년차다. 저도 진영이형한테 세뇌를 받은것도 있기도 했고 그때까지만 해도 '이게 어떻게 데뷔한 건데'라는 마음이 컸다. 몇 년을 기다려서 '어떻게 데뷔를 한건데 연애는 안된다' 그런 마음이 컸다. 그리고 진짜 리얼했다. 제가 느꼈을때 나영 누나랑 슬옹이형 연기가 너무 리얼하기도 했고 그랬는데 시간이 흐르고 선예도 결혼하고 저도 20대 중반이 꺾이고 후반으로 들어가면서"라고 점차 연애에 열린 마음이 된 상황을 전했다.
송은이는 "그럼 10년동안 연애 안하다가 '서른살부터 연애할수 있겠다' 이렇게 생각했냐"고 물었고, 조권은 "저는 스물 일곱살에 연애했다. 늦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송은이는 "옛날에는 휴대전화도 제한당하고 이랬던 시절이지 않냐. 그러면 서로 연애하고 이런걸 공개하면서 했냐 몰래했냐"고 궁금해 했고, 조권은 "다 야금야금 몰래몰래 했다"며 정진운을 보더니 "얘가 제일 야금야금 몰래 만났나?"고 말했다.
정진운은 당황하며 "아니죠 저는 다.."라고 말했고, 조권은 "아니구나"라고 정정했다. 정진운은 "나는 전 국민적으로 공개를 했었기때문에"라고 두 번의 공개연애를 언급했고, 송은이는 "너는 공개가 된거지? 할마음 없었쟎아"라고 물었다. 정진운은 "공교롭게도 그렇게"라면서도 "굳이 감출 생각도 없었잖아"라는 말에 "그쵸"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창민은 "우리는 서로 (연애에 대해) 물어보진 않는다"고 밝혔고, 송은이는 "연애 시작했다 싶은 그런 낌새가 있냐"고 물었다. 정진운은 "완전 있다"고 말했고, 이창민도 "같이살땐 안다"고 동의했다. 정진운은 "저는 창민이형이랑 같이 방을 썼다. 형이 들어오는 패턴이 1년 내내 똑같다. 형은 단순하다. 그게 달라진다는건 큰 변화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슬옹은 "권이랑 나랑은 대문 앞에 제 방 권이 방이었다. 그래서 서로 체킹이 된다. 새벽에 '띠리리'하면. 진운이는 본집이 가까워서 '집에가서 잘게요' 하면 뭔가 있는거다"라고 폭로했다. 정진운은 "슬옹이 형이 항상 저를 가장 잘 체크했던게 옷 사이즈가 맞다"고 털어놨고, 임슬옹은 "그래서 제 옷을 맨날 빌려간다. 예쁜옷이 많으니까 문열고 '형'하고 온다. '가죽 재킷 한번 입으면 안 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송은이는 "나는 얘 봤어 옛날에"라고 말했고, 조권은 "누구랑 있었냐"고 궁금해 했다. 송은이는 "내가 그래서 술값을 내줬다"고 밝혔고, 정진운은 기억난 듯 "준하형 가게에서?"라고 아는 체 했다. 송은이는 "맞다. 그때 같이있지 않았냐"며 "그때는 몰랐다"고 공개연애 사실을 알지 못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에 정진운은 "다.. 다들 아시잖아요"라고 머뭇거렸고, 송은이는 "근데 이제 다 알게 됐지"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던 중 정진운은 돌연 임슬옹을 향해 "잘, 잘 지내시죠?"라고 전 여친의 안부를 물었고, 임슬옹은 "내가 어떻게 알아?"라고 황당해 하면서도 "인스타 보니까 잘 지내는것 같더라"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정진운은 지난 2016년 원더걸스 예은과 공개연애를 시작했다. 당시 소속사는 "두 사람이 (JYP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각별한 친분을 이어오다 음악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2014년 초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진운은 "항상 아름답고 예쁜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며 공개열애 소감을 밝혔고,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예은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연애 4년만인 2017년 4월 결별을 발표했다.
그러던 중 2019년 11월 군 복무중이던 정진운은 경리와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소속사 측은 "정진운과 경리는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같이 하며 자연스레 친한 관계를 이어오다 2017년 말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다"고 연애를 공식화 했다. 정진운의 최측근은 OSEN에 "두 사람이 듀엣곡 '둘만의 크리스마스'를 작업하면서 가까워졌다"고 전하기도.
정진운과 경리는 입대 전 여행도 자주 갔으며 휴가를 나와서도 공개된 장소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등, 주변 사람에게 숨김 없이 당당한 연애를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정진운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애정을 키워왔다. 정진운은 제대 후 방송에서도 군 복무를 기다려준 경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하며 변함없는 애정 전선을 뽐냈다.
하지만 2021년 결별을 발표하면서 두 번째 공개연애 역시 마침표를 찍었다. 이런 가운데 정진운이 결별 뒤 3년만에 '비보티비'를 통해 전 여자친구와 공개연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진운은 지난 2008년 2AM 멤버로 데뷔했다. 이어 2012년 KBS2 '드림하이2'를 시작으로 tvN '연애 말고 결혼', JTBC '마담 앙트완', 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지난 2월 방송된 tvN 단막극 '그랜드 샤이닝 호텔'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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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비보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