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웨스트햄이 지난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후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기소됐다. 경기 중 발생한 폭력적인 상황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사건 중심에 있었던 웨스트햄 모하메드 쿠두스(24)도 기소 대상에 포함됐다.
BBC는 22일(한국시간) “FA가 토트넘, 웨스트햄 그리고 쿠두스를 기소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9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두 팀 간의 맞대결에서 난투극이 나온 데 따른 기소다.
해당 경기는 토트넘이 4-1로 승리했다. 당시 손흥민은 1골을 기록했다.
사건은 토트넘이 4-1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8분에 나왔다. 쿠두스는 토트넘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을 가격했고, 파페 사르에게도 폭력을 행사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를 제지하려던 히샬리송도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고 그라운드 위로 주저앉았다. 쿠두스는 처음에는 경고를 받았으나 비디오 판독(VAR) 후 즉각 퇴장당했다.
FA는 쿠두스의 이러한 행위를 문제 삼았다. 두 구단 역시 쿠두스의 퇴장 당시 선수들이 보인 부적절한 행동을 통제하지 못한 책임으로 기소됐다.
쿠두스가 징계를 받으면 최소 3경기 출장 정지 외에도 추가 징계가 있을 수 있다. 관련 당사자들은 24일까지 FA에 답변을 제출해야 한다고 BBC는 전했다.
웨스트햄전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순위를 7위(승점 13)까지 끌어올렸지만, 징계 가능성으로 인해 다음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토트넘은 25일 AZ 알크마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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