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뉴욕 양키스와 맞붙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 포스트시즌 돌입 전, 마운드가 불안했지만 ‘화력’을 앞세워 마지막 무대까지 왔다.
MLB.com은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돌입 때 선발투수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고, 우승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고 믿고 있다”고 살폈다.
다저스가 믿음을 갖고 있는 이유는 공격력 때문이다.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MVP 트리오’가 있다. 게다가 베테랑 거포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비롯해 윌 스미스 등 제 몫을 해주는 선수들이 있다.
뿐만 아니라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토미 에드먼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그는 올해 포스트시즌 기간 타율 3할4푼1리 1홈런 12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에드먼은 21일 열린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안타(1홈런) 4타점 경기를 펼치면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계’ 에드먼은 지난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뛴 바 있다.
MLB.com은 “다저스는 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화력을 뽐냈다. 다저스는 6경기에서 46점을 뽑았다. 기록적인 41개의 볼넷도 얻었다”고 전했다.
이어 MLB.com은 “MVP인 에드먼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오타니와 베츠라는 두 명의 ‘슈퍼스타’와 먼시도 눈에 띄었다”면서 “NLCS 시작 후 18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6차전에서) 두 번의 귀중한 안타를 기록했다. 스미스는 2점 홈런을 때렸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메츠와 6차전 승부 끝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MLB.com은 “스미스와 에르난데스가 빅게임을 해준 것을 보면 다저스의 화력이 결코 부족하지 않다. 라인업에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된다”고 살폈다.
무안타 침묵을 깬 에르난데스는 “스트라이크존에서 칠 수 있는 좋은 공이 몇 개 있었고, 때릴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다저스와 양키스의 운명의 월드시리즈 1차전은 오는 26일 열린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다저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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