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이혼할 결심’ 정대세가 은퇴 이유로 장모와 아내 때문이라고 밝혔다.
20일 방영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정대세가 진짜 은퇴 이유를 밝혔다. 김용만은 "타 방송사에서 정대세 선수를 찾은 적이 있다. 그때 환호성이 대단해서 은퇴 이유가 이런 줄 몰랐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정대세는 “내가 한국에 들어온 이유가 뭔지 아냐. 장모님이랑 서현이가 원해서였다”, “은퇴를 눈치를 봐서 했던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뛸 수 있는 한 더 뛰고 싶었던 축구 선수였다.
정대세는 “장모님과 서현이가 한국에 들어와서 살길 바라는 게 느껴졌다. 사실 축구를 계속 하고 싶었다. 아직 불러주는 팀도 있었고, 생활 가능한 연봉을 준다는 데도 있었다. 그런데 서현이가 ‘할 거면 이제 혼자 해라. 우리 가족은 한국으로 들어갈 거다’라고 하더라”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그는 “그때 서현이가 은퇴를 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내의 속마음은 달랐다. 명서현은 “대세가 은퇴할 때 정말 힘들어 해서 저도 힘들어했다. 보고 있는 저도 힘든데, 본인은 얼마나 힘들까. 가장의 무게를 덜어주고 싶어서 은퇴를 말한 건데 그런 마음으로 받아들인 줄 몰랐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