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의 승격전쟁이 여전히 안개속이다.
FC안양은 2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5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4-1로 대파했다. 승점 57점의 안양은 선두를 지켜 자동승격 가능성을 높였다. 승점 50점의 부산은 5위다.
안양은 유정완이 전반 14분과 후반 17분 잇따라 멀티골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다. 후반 23분 야고까지 추가골을 터트렸다. 리영직의 쐐기골이 터져 4-0으로 달아난 안양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부산은 후반 36분 라마스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이미 급격하게 꺾인 물줄기를 바꾸지 못했다.
2위 그룹도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안양을 맹추격했다. 충남아산은 성남FC와 난타전 끝에 3-2로 이겼다. 이학민이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승점 54점의 충남아산은 안양을 3점 차이로 맹추격했다.
서울 이랜드FC도 천안을 3-0으로 눌렀다. 변경준, 몬타뇨, 오스마르가 나란히 한 골씩 추가했다. 이랜드는 승점 52점으로 3위다.
앞으로 안양은 10위 충북청주, 4위 전남, 8위 부천, 12위 경남과 네 경기가 남았다. 충남아산은 성남, 서울 이랜드, 수원, 충북청주와 대결한다. 이랜드는 충남아산, 성남, 경남, 전남과 경기가 남았다.
이랜드 대 충남아산의 27일 빅매치가 승격전쟁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