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매력으로 올해 가요계에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낸 걸그룹 에스파와 아일릿이 동시 컴백하며 또 한 번 음원 차트를 뒤흔들 전망이다.
에스파와 아일릿은 오늘(21일) 오후 6시 각자 새 앨범을 발표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지난 3월 데뷔와 동시에 ‘Magnetic’ 열풍을 이끈 아일릿과 지난 5월 타이틀 곡 ‘Supernova’로 폭발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에스파가 동시 출격에 나서는 만큼 글로벌 리스너들의 기대감도 하늘을 치솟고 있다.
특히 두 팀은 이번 앨범 역시 전작의 분위기를 이어가며 완전히 상반된 콘셉트와 음악을 예고한 바,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지난 3월 데뷔한 아일릿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 될지 기대되는, 잠재력이 크다는 뜻을 지닌 그룹명답게 데뷔와 동시에 ‘Magnetic’으로 10대 감성을 제대로 저격, 전 세계 주요 차트를 휩쓸며 단숨에 슈퍼 루키로 떠올랐다.
7개월 만인 이날 미니 2집 ‘I’LL LIKE YOU’를 발매하고 첫 컴백에 나서는 아일릿은 리얼한 10대 감성을 통해 또 한 번 젠지 세대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입증하듯 이번 앨범의 선주문량은 벌써 55만 장을 돌파했다.
아일릿의 이번 신보 ‘I’LL LIKE YOU’는 순간에 과몰입하는 소녀가 친해지고 싶은 상대를 만나 고민하지만, 결국 ‘너’에게 직진하는 ‘나’의 모습을 담은 앨범. 아일릿은 사랑에 빠진 소녀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또래 세대와 깊이 교감할 예정이다.
반면 에스파는 ‘쇠맛’을 넘어 강력해진 ‘쇠크노’로 에스파만의 독보적인 장르 굳히기에 나선다. 에스파는 지난 5월 발매한 첫 정규 앨범 ‘Armageddon’의 타이틀 곡 ‘Supernova’로 음원사이트 멜론 역대 최장기간 1위 신기록을 기록하며 역대급 성적을 이뤄냈다.
5개월 만에 돌아오는 에스파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Whiplash’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쇠맛’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타이틀 곡 ‘Whiplash’는 강렬하고 속도감 넘치는 베이스와 하우스 비트가 특징인 EDM 기반의 댄스곡으로, 에스파가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테크노 스타일의 곡이다. 가사에는 틀에 갇히지 않고 나만의 기준과 잣대로 거침없이 나아가며 어딜 가나 판도를 바꾸는 당당한 에스파의 매력을 담았다.
새 앨범 콘셉트에 걸맞게 변신한 강렬한 비주얼을 담은 다채로운 티징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에스파는 발매 당일인 이날 공연형 팝업 스토어 프리 오픈부터 컴백 카운트다운 라이브, 프리 런칭 파티까지 다채로운 이벤트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이처럼 음원 강자 두 팀이 동시 출격에 나서는 가운데 두 팀이 보여줄 전혀 다른 매력과 음악, 무대가 가을 가요계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전망이다. /mk3244@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빌리프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