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28, 울버햄튼)의 부상이 깊지 않다.
황희찬은 지난 10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차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거친 태클에 의해 쓰러졌다. 황희찬은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국가대표팀에서 소집해제된 황희찬은 이라크전까지 벤치에서 지켜본 뒤 영국으로 돌아갔다. 황희찬이 길면 수술 후 복귀까지 10주가량이 소요된다는 관측이 나와 우려를 자아냈다.
결과적으로 황희찬의 부상은 깊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20일 맨체스터 시티전을 앞두고 19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을 언급했다.
오닐은 “황희찬이 발목 인대를 다쳤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아마 2-3주 가량 지나면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아주 오래 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모든 경기서 13골을 넣으며 전성기를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 6경기서 아직 골이 없다. 오닐 감독은 차라리 부상으로 푹 쉬고 돌아오는 것이 황희찬의 컨디션 회복에 좋을 것이라 내다봤다.
오닐은 “챠니는 지난 시즌 보여줬던 그 모습이 아니다.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뒤 부상이 겹쳐 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황희찬이 푹 쉬고 발목을 회복한다면 다시 예전의 날카로움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준 강한 임팩트를 다시 보여줄 수 있다”고 낙관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