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중식여신 박은영 셰프가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시선을 잡았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놀면뭐하니?'는 가을 보양식 특집으로 꾸며졌고, 유재석이 '유산슬 라면'으로 인연을 맺은 '흑백요리사' 중식여신 박은영 셰프와 4년 만에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박은영 셰프는 유재석이 2020년 라면 가게 사장 '라섹'으로 활동하던 때 '유산슬 라면' 레시피를 전수해 준 스승이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흑수저 요리사 중식여신으로 등장해 관심을 받았다.
박은영 셰프는 '흑백요리사'에서 만들었던 동파육 만두를 대접하려고 열심히 준비했고, '놀뭐' 멤버들은 이 모습을 보고 환호성을 질렀다.
이이경은 "요즘 흑백요리사 셰프님들이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데 셰프님은 안 하시냐?"고 물었고, 박은영은 "지금 홍콩에 있고 일이 있을 때만 한국에 들어온다. 한국에는 내 매장에 없어서 스튜디오를 빌린다. 홍콩에는 개인 식당이 없고, 남 밑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흑백요리사 나오신 분들의 식당이 예약이 안 될 정도로 잘된다. 한국 식당이 있으면 좋을텐데 배 안 아프시냐?"는 질문에 박은영 셰프는 "너무 배가 아프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이경은 "개인 식당을 한국에 차릴 생각은 없냐?"고 물었고, 박은영은 "홍콩에 간 지 3개월 밖에 안 됐다. 그래서 갑자기 노선을 바꾸기가 힘들다. 흑백요리사가 이렇게 잘 될 줄 알았으면 홍콩에 안 갔을텐데 갑자기 난리가 났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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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뭐하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