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대니 레예스가 또 한번 쾌투를 뽐냈다.
지난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서 6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1자책)을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레예스.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로 나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레예스는 1회 선두 타자 홍창기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발빠른 홍창기는 2루 도루를 시도했고 2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그러자 삼성 벤치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세이프에서 아웃으로 번복됐다. 신민재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오스틴이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2회 첫 타자 김현수를 1루 땅볼로 유도한 레예스는 오지환에게 1-2루간을 빠지는 안타를 내줬다. 1루 주자 오지환은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포수 강민호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되고 말았다. 곧이어 문보경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레예스. 박동원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2회 투구를 마쳤다.
레예스는 3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선두 타자 박해민을 1루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문성주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홍창기는 좌익수 뜬공 아웃.
4회 신민재(좌익수 파울 플라이), 오스틴(유격수 땅볼), 김현수(중견수 플라이)를 꽁꽁 묶었다. 디아즈는 5회 오지환과 문보경을 파울 플라이로 유도한 데 이어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6회 박해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한 레예스는 1사 후 문성주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LG 벤치는 대주자 김대원을 투입했다. 홍창기 타석에서 김대원에게 2루를 내줬다. 곧이어 레예스는 홍창기를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주자 2명으로 늘어났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레예스. 2사 1,2루서 신민재를 2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 마무리. 7회 선두 타자 오스틴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레예스는 김현수를 외야 뜬공으로 잡아냈다. 2사 후 오지환의 타구는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레예스는 1-0으로 앞선 8회 임창민과 교체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