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플레이오프 4차전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2승 후 1패를 떠안은 삼성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이성규-1루수 르윈 디아즈-지명타자 박병호-좌익수 김헌곤-3루수 김영웅-포수 강민호-2루수 전병우-유격수 이재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대니 레예스.
왼쪽 발목 인대 부상을 입은 구자욱은 상황에 따라 대타로 나선다. 여차하면 5차선 선발 원태인까지 투입한다. 반드시 이기겠다는 박진만 감독의 의지가 담겨 있다. 다음은 박진만 감독과의 일문일답.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는데.
▲상대 선발이 좌완이라 우타자를 많이 기용했다. 구자욱이 빠지면서 타순에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구자욱의 현재 상태는.
▲통증은 거의 없다. 몸 상태 100% 아니지만 오늘 필요한 상황 생기면 우선 (대타로) 대기시킬 생각이다.
-미출장 선수는.
▲황동재과 이호성이다.
-5차전 선발 원태인도 상황에 따라 투입하겠다는 것인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여차하면 원태인 카드까지 쓸 생각이다.
-격일제 시리즈다. 선수들의 타격감은 어떻게 유지하는가.
▲3차전에서 점수를 못 냈는데 안 좋을 때 하루 쉬고 나면 좋은 결과를 내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이성규의 2번 배치 이유는.
▲구자욱이 빠지면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김헌곤이 중심 타선에 들어가고 이성규를 2번에 배치했다. 구자욱이 빠지면서 타순 변화가 계속 생길 수밖에 없다.
-김윤수가 오스틴을 상대로 계속 원포인트로 나왔는데.
▲김윤수는 불펜에서 구위가 가장 좋다. 상대 타자를 압박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구위를 가졌다. 항상 (구위로 눌러야 하는) 타이밍에 오스틴이 걸린다. 김윤수가 자기 역할을 너무 잘해주고 있다. 의도하는 건 아니다. 오스틴이 아니더라도 구위로 눌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투입할 수 있다.
-선발 레예스에게 거는 기대는.
▲1차전만큼 해주면 가장 좋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