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연휘선 기자] BAE173 멤버 전민욱이 '프로젝트7' 첫방 투표 1위에 올랐다.
18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프로젝트7'에서는 200명의 연습생들이 데뷔를 걸고 각축전을 벌였다.
그 첫 번째 미션은 '제로세팅'. 연습기간, 데뷔 이력, 소속사 다 떼고 전원 동등한 조건으로 평가받는 것이었다. 일명 '계급장 떼고' 평가받는 미션인 것. 무대에는 네개의 부스가 있었고, 각 부스에서 라이언 전, 하성운과 류디, 댄서 바다, 이해인 등의 디렉터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더욱이 이들의 각 부스 상황은 오디션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화면을 통해 경쟁자들에게 중계됐다. 합격, 보류, 탈락이 결정되고 생존인원은 200명의 절반인 단 100명, 50% 확률로 하루 만에 모든 연습생들이 걸러지는 것이었다.
치열한 경쟁에서 가장 먼저 두각을 드러낸 연습생은 참가자 이첸이었다. 중국 출신임에도 6년 연습생 생활로 다진 한국어와 출중한 실력을 뽐낸 그는 무난히 합격을 받았다.
특히 그는 "고조할아버지가 안명근 선생이시고, 안중근 의사 사촌동생으로 함께 독립운동을 하셨다. 더 책임감을 갖고 있다"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첫 방송부터 '안중근 후손', '독립픽'이라는 팬들의 반응이 나왔을 정도다.
그런가 하면 반가운 얼굴들도 다수 있었다. 특히 JTBC 오디션 예능 '피크타임'에 출연했던 김현재가 '프로젝트7'에 도전해 이목을 끌었다. '피크타임' 출연 당시 김현재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여 자진 하차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김현재는 "'피크타임'에서 24시 형들과 무대를 준비했는데 논란이 있어 학교폭력 의혹에 하차했으나 사실이 아니란 걸 증명하고 싶지만 이미 사람들이 가해자로 인식을 해서 하차하고 나서 많이 방황하는 시간을 보냈다. 저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소송을 했고, 1년 정도 시간을 싸워서 완벽히 해결돼서 승소했다"라고 털어놓으며 응원을 받았고 신유미, 후이 등에게 후한 평을 받으며 합격했다.
재도전의 압권은 같은 '피크타임' 출신인 BAE173 멤버들이었다. 김현우, 박준서, 유영서, 전민욱이 '프로젝트7'에 재도전한 것. 특히 라이언 전은 BAE173 타이틀 곡을 작업한 바 있어 눈물까지 보이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에 전민욱은 "팀으로 저희를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에 '피크타임'에 출연했고 알아주셨지만 큰 변화는 오지 않았고 여전히 목마르고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개인 참가 고민도 많았지만 저희가 하고 싶은 음악 하고 무대를 갖는 게 중요하는 것 같아서 계속 쫓아서 서바이벌이 두번이 됐든 세번이 됐든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며 간절함을 내비쳐고 멤버들과 함께 합격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 같은 절박함이 통한 것일까. 전민욱은 첫 방송 말미 공개된 현재 투표 상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앞서 공개된 타이틀 곡 '달려' 뮤직비디오에서 센터로 선 켄신조차 2위인 가운데 그를 제치고 전민욱이 먼저 선두로 치고나간 것이다. 이에 '프로젝트7'의 투표 순위가 어떻게 달라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JTBC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