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가 ‘복싱 경력자’ 박지현의 강력한 펀치 앞에서 승부욕을 불태운다. 마지막 펀치를 앞두고 입술을 꽉 깨문 기안84가 ‘복서84’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영웅형제’ 기안84와 박지현의 첫 여행기와 새로운 취미로 파쿠르에 도전한 코드 쿤스트의 모습이 공개됐다.
기안84와 박지현은 오락실에서 펀치 게임 대결을 펼쳤다. 먼저 왕년에 힘 좀 쓰던 ‘복서84’ 기안84가 자신감 넘치게 풀 파워 펀치를 날리며 영웅의 힘을 보여줬다. 이어 박지현의 차례가 되고, 예상치 못한 광경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박지현이 소리부터 강력한 한 방으로 가볍게 기안84의 기록을 깬 것. 기안84는 “너 잘한다”라며 당황하더니 다급히 동전을 투입했다.
도움닫기까지 해 펀치를 날린 기안84는 그 와중에 “잘못 맞았어!”라며 변명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제 자리에서 펀치를 날린 박지현이 최고 점수를 기록하자, 박나래는 “원래 운동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박지현은 “예전에 복싱을 했었어요”라며 수줍게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약 8~9년 정도 복싱을 했고 대회 준비까지 했었다고.
코드 쿤스트는 숙연하게 “지현이는 한 손이었고, 형은 팔목 잡고 했어. 실제 격투 게임에서도 지겠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펀치를 칠수록 떨어지는 점수에 입술까지 꽉 깨문 기안84. ‘복서84’의 자존심을 걸고 마지막 펀치를 준비하는 기안84의 모습에 박나래는 “한 번은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그런가 하면 코드 쿤스트가 최근 생긴 취미인 파쿠르 학원에 간 모습도 공개됐다. 맨몸으로 구조물을 뛰어 넘고 고난도 테크닉이 펼쳐지는 파쿠르 영상에 무지개 회원들은 탄성을 터트렸다. 코드 쿤스트는 골굴사의 선무도 훈련 후 “내가 그동안 운동을 열심히 한 보람이 있구나”를 느꼈다며 “익스트림 스포츠도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고 파쿠르에 도전한 계기를 전했다.
당일 배워야 할 최종 코스와 기술 설명 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수업에서 코드 쿤스트는 벽을 타고 도약해 이동하는 첫 번째 기술 ‘캣 투 프리시전’에 도전했다. 박나래가 “옛날 코쿤이었으면 날아다녔을 텐데”라고 하자 최근 약 10kg을 증량하며 벌크업한 코드 쿤스트도 “약간 무거워져서 걱정이 됐다”라고 공감했다. 학원 선배들의 응원을 받은 코드 쿤스트는 완벽하게 기술에 성공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코드 쿤스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두발 제한에 불만이 있었다며, 학생주임 선생님의 회초리를 피해 도망 다니다 잡혔던 기억을 소환했다. 이어 그는 “그때 파쿠르를 배웠다면 안 잡혔겠죠?”라며 아쉬워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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