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손흥민(32, 토트넘)이 질주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토트넘 홋스퍼 구단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장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경기는 3-0 완승으로 끝났지만, 부상에 따라 손흥민은 이후 치른 두 경기에서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되는 등 휴식을 취하고 있다.
대표팀 소집도 불발됐다. 손흥민은 10월 A매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을 소집 해제했고 그 대신 FSV 마인츠 05에서 이재성과 함께 활약하는 홍현석을 대체 발탁했다.
휴식을 취한 손흥민의 복귀가 임박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오후 8시 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 맞대결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부상자 명단에 있던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팀 훈련에 복귀했다고 밝혔고, 이는 토트넘에겐 더할 나위 없는 반가운 소식이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10점으로 리그 9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승점 8점으로 12위에 머물러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팀 훈련에 잘 참여하고 있다. 긍정적인 소식이다"라고 전하며, 두 선수의 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훈련장에서 아이스박스 위에 앉아 있는 사진을 게재하고 "Back soon(곧 돌아온다)"이라는 글과 함께 복귀를 암시했다. 또한, '토트넘 홋스퍼 뉴스'의 존 웬햄은 손흥민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손흥민이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제는 웨스트햄전에서 선발 출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출전할 경우, 토트넘은 전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웨스트햄전에서 손흥민이 왼쪽 날개 자리에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팬들은 손흥민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며, 그의 존재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경기의 승패는 토트넘의 시즌 초반 순위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다면, 토트넘은 전력을 100% 가동할 수 있을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