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시티즌이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서 승점 6점짜리 승부를 펼친다.
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시티즌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1 2024 3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9승 10무 14패 승점 37점으로 10위에 올라있고 대전은 8승 11무 14패 승점 35점으로 11위다.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파이널 라운드 첫 맞대결이다. 파이널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남은 5경기가 모두 중요하다. 파이널 라운드 맞대결 패배는 그 타격이 배가 되기 마련이다.
전북과 대전은 지난달 19일 맞대결해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27일 만에 벼랑 끝에서 재회하는 셈이다.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도 두 팀은 모두 비길 만큼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파이널 라운드에 임하기전 전북은 안정적인 성과를 만들었다. 대구와 경기서 패했던 전북은 6경기서 4승 2무를 내달렸다. 대구전에서도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치열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서 내준 실점이 분명 큰 영향을 미쳤다.
전북은 부상을 당했던 송민규가 돌아온다. 외국인 선수들이 치열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상승세를 달린 전북은 이승우와 문선민이 국가대표에 차출됐다 돌아왔다. 이승우와 문선민은 모두 짧은 시간이었지만 A매치에 출전했다. 따라서 경기력 점검까지 실시한 상태. 문선민은 빠른 스피드를 통해 자신의 장점을 발휘했다.
또 대구전에 4실점을 내줬지만 전북 수비는 안정적이다. 시즌 초반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수비 안정을 통해 무패 행진도 내달렸고 휴식기 동안 철저하게 준비했다.
경기에 임하는 이승우는 이승우는 "전북 팬들과 함께 홈에서 승리 하지 못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대표팀에서 얻은 기분 좋은 승리의 기운을 전주성에도 전하겠다. 이번 시즌 남은 5경기 모두 승리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대전은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남해로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조직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파이널 라운드서 미끄러질 수 없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특히 대전은 반전이 절실하다. 7경기서 4승 3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지만 울산, 제주에 패하면서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남해 전지훈련을 떠난 이유는 분명하다. 파이널 라운드서 무너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도 승점 6점 이상의 경기가 될 수밖에 없다. 전북은 10위를 벗어나기 위해 승리에 도전한다. 대전도 마찬가지다. 승리를 거둔다면 순위를 바꿀 수 있다. 더욱 치열해지는 파이널 B의 맞대결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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