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템페스트(TEMPEST)가 판타지 가득한 무대로 밝은 에너지를 전했다.
템페스트는 지난 17일 방송된 Mnet 보이그룹 서바이벌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이하 '로드 투 킹덤')에 출연해 2차전 'IDENTITY(아이덴티티)' 미션을 펼쳤다.
이날 템페스트는 "여러분 많이 피곤하시죠? 템페스트가 다 깨워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무대 전 템페스트는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생각하며 회의를 진행했고, 본인들의 색깔이 잘 드러나는 '폭풍의 눈'과 'Can’t Stop Shining(캔 스탑 샤이닝)'을 선곡해 밝은 에너지를 보여주기로 했다.
이 가운데 메인 보컬 혁과 메인 댄서 한빈이 에이스로 나섰다. 이들은 "퍼펙트한 조합", "무서울 게 없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고, 단둘이 남아 추가 연습까지 하며 호흡을 맞추는 것은 물론 24시간 붙어 연습하며 결속력을 다졌다. 다른 멤버들 역시 곡의 무드에 맞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연습을 펼쳤다.
템페스트는 "축제 분위기로 다 같이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무대로 구성을 해보자" "우리가 재밌고 행복하게 하면 보는 사람들도 웃지 않을까"라며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예고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템페스트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역경 속에서도 템페스트와 팬덤 iE가 함께 하는 원더랜드를 구축하겠다'는 포부와 밝은 에너지를 담은 무대를 선보였다. 템페스트의 판타지적인 비주얼과 청량 콘셉트를 살린 퍼포먼스가 한 편의 동화 같은 무대를 완성시켰다.
이후 1, 2차전의 팀 랭킹과 에이스 랭킹을 더한 누적 랭킹 결과 발표가 이어졌다. 그 결과, 템페스트는 팀 랭킹에서 6위, 에이스 랭킹에서 4위를 차지하며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템페스트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에 각성하며 "전쟁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겠다"며 다시 한번 의지를 불태웠다. /kangsj@osen.co.kr
[사진] Mnet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