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의 관록 넘치는 진행실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전현무는 지난 17일 첫 방송된 SBS 새 예능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메인 MC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세상에 이런 일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원조이자, 짜여진 각본과 공식 없이 일반인들의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1998년 첫 방송을 시작해 지난 5월 종영한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의 새로운 시즌으로, 새롭게 돌아온 만큼 확장된 소재와 다채로운 인물을 소개할 것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이 가운데 ‘세상에 이런일이’의 중심을 잡아주는 MC 전현무의 활약은 첫 회부터 남달랐다. 처음 한 자리에 모인 진행자들을 아우르고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끌어 올리는 등 오랜 방송 경력으로 다져진 관록 넘치는 진행 실력이 더욱 빛을 발한 것.
각양각색 매력을 가진 MC들이 준비한 ‘닮은꼴 친목 도모회', ‘로또명당’, ‘스벅아저씨’ 등 다채로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도 하고, 자신이 준비한 VCR 영상인 ‘명예 대머리’ 에선 손님을 위해 머리를 미는 미용실 원장님의 열정적인 직업정신에 자신도 모르게 ‘와’ 버튼을 계속 누르며 순도 200% 리액션을 보여주기도.
특히 장르 불문 다양한 연령층들과 소통하는 MC인 전현무는 “내 이야기 할 때가 제일 재밌어”라고 남다른 자기애를 뽐내, 프로그램을 유쾌하게 즐기는 베테랑의 여유를 선보였다.
앞서 전현무는 지난해 고정 출연한 프로그램만 21개를 소화한 것으로 알려져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와 같은 장수 예능 프로그램에 파일럿 프로그램 등을 모두 합친 것이라고는 하나 방송인 1명의 1년 스케줄로는 놀라운 수치다.
이에 여느 방송인과 비교해도 못지 않은 밀도와 스케줄로 방송 경험을 쌓고 있는 전현무가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베테랑 진행 실력을 마음껏 뽐낸 모양새다.
일상 속 다양한 이야기로 쾌조의 출발을 보여준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노련한 진행을 아낌없이 보여준 명실상부 진행 능력자 전현무. ‘세상에 이런일이’를 통해 앞으로 또 어떤 이야기들을 전해주게 될 지 기대와 관심이 남다르다.
전현무가 MC로 활약중인 ‘세상에 이런일이’는 매주 목요일 저녁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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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