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빠른 선수는 누구일까.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과 함께 뛰고 있는 센터백 미키 판더펜(23)이 그 주인공이다.
영국 매체 BBC는 18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EPL 선수들의 스프린트 속도와 활동 범위를 조사해 발표했다.
가장 높은 속도를 기록한 선수는 토트넘의 판더펜이었다. 그는 지난달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EPL 6라운드 경기에서 시속 37.1㎞로 질주했다.
당시 판더펜은 맨유의 역습을 저지하기 위해 중앙선 아래에서 시작해 60m를 전력으로 뛰었고,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후 골라인 근처에서 컷백을 올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브레넌 존슨이 이 패스를 받아 왼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2위는 울버햄튼의 카를로스 포브스로, 그는 시속 36.6㎞를 기록했다. 노팅엄포리스트의 앤서니 엘란가는 시속 35.9㎞로 3위에 올랐다.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은 시속 35.7㎞를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아스날의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시속 35.6㎞)와 맨유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시속 35.5㎞)가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스프린트를 가장 많이 한 선수는 뉴캐슬의 앤서니 고든으로, 그는 187회의 스프린트를 기록했다. 첼시의 니콜라스 잭슨이 157회로 2위를 기록했고, 토트넘의 데얀 쿨루세브스키는 142회로 6위에 올랐다.
현재 각 팀이 7경기씩 치른 가운데, 사우샘프턴의 플린 다운스가 82.4㎞를 뛰며 활동량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뉴캐슬의 브루누 기마랑이스로 77.8㎞를 뛰었고, 아스날의 카이 하베르츠는 77.0㎞로 3위에 올랐다. 쿨루세브스키는 74.0㎞로 8위를 차지했다.
경기 중 가장 많은 거리를 걸은 선수는 맨시티의 엘링 홀란으로, 그는 28.2㎞를 걸었다. 웨스트햄의 맥스 킬먼이 27.5㎞를 걸었고,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27.1㎞를 걸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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