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사랑’에서 주연과 1박 2일 데이트를 떠난 진휘가 연화를 떠올리며 슬픔에 빠졌다.
10월 17일 방송된 JTBC ‘끝사랑’(연출 홍인기, 박현정, 신기은) 9화에서 주연과 진휘가 1박 2일 여행을 떠났지만, 진휘는 연화와 함께하지 못해 아쉬워했다.
단둘이 1박 2일 데이트를 하는 진휘와 주연은 숙소 마당에 앉아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핑크색으로 물든 하늘을 배경 삼아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었다.
그러나 진휘는 데이트를 하는 내내 표정이 좋지 못했다. 인터뷰에서 진휘는 “좀 슬펐어요 그냥. 제 마음이 그쪽으로 자꾸 흐르니까"라며 "연화님에 대한 마음은 더 확고해진 것 같았어요. 내 마음 속에 있는 것 같아요”라며 씁쓸한 감정을 드러냈다.
또 진휘는 “되게 어렵다 힘들다 그런 생각이 좀 들었어요. 또 다른 데이트 상대가 있으면 거기에도 집중을 해야 하니까”라며 주연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서 진휘는 "미안하잖아요. 그래도 둘만의 데이트를 하는 날인데, 그 사람 마음이 ‘아 내가 아니구나 했을 때, 받게 될 상처가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내 마음은 그냥 나만 간직하면 되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이를 본 장도연이 "계속 생각이 연화님과 왔더라면, 연화님이랑 봤더라면 계속 이 생각하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효정 역시 "오히려 이 여행으로 (연화에 대한 마음이) 확고해졌을 것 같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장도연이 "그런데 주연님이 그걸 느끼셨을까. 이 사람이 옆에 있는데 텅 비어있는게…"라고 말했고, 정재형이 "그런 경험들이 다 있나? 어떻게 금방 이해하네?"라고 물었다. 그러자 장도연과 안재현, 효정이 각각 "두루두루. 여러모로, 아무래도"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주연 역시 진심이 담기지 않은 진휘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 여행을 떠나올 때부터 진휘의 손에 연화와의 커플링이 끼워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연은 인터뷰에서 “저는 아쉽지는 않았어요. 저를 진짜 좋아하고, 진짜 그런 분들은 눈빛에서 느껴져요. 그런데 진휘님은 편해져서 대화하긴 좋았는데, 여자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느낌은 아니었어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chaeyoon1@osen.co.kr
[사진] ‘끝사랑’ 캡처